부산시청 도서요약

심리학 박사인 두 저자는 수십 년 동안 평범한 직장인부터 기업 CEO, 대학교수 등 다양한 사람들을 상담해 오면서 사람들의 머니패턴은 일정한 유형으로 나뉜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본인이 가난뱅이 머니패턴을 가지고 있다면 이를 바꿔야 부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자신의 머니패턴을 진단하고, 부자의 머니패턴을 배울 수 있는 구체적인 지침을 담고 있다.

머니패턴

머니패턴이 인생을 바꾼다
머니패턴이란 무엇인가

패턴이란 무엇인가? 사전적으로는 일정한 형태나 양식 또는 유형을 말한다. 생각하는 것에도, 행동하는 것에도 일종의 패턴이 있다. 2가지 모두 기본 전제는 규칙적, 반복적, 고정적이라는 사실이다. 어떤 상황이 닥쳤을 때 비슷한 방식으로 생각하거나 행동하게 되는 것이 바로 패턴이다. 그런데 생활에서뿐 아니라 돈에 대해서도 비슷한 행동패턴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그 사람은 짠돌이야.”

“그 사람은 충동구매를 너무 많이 해.”

“그 사람은 생활비는 절약하는데 여행비는 펑펑 써.”

“그 사람은 왜 돈을 잃을 것만 같은 주식에만 투자하지?”

“왜 그 사람이 산 부동산은 늘 오를까?”

우리가 돈을 쓰는 것과 버는 것에도 패턴이 있다. 나는 이를 머니패턴이라 부른다. 머니패턴이란 돈을 버는 습관과 돈의 새어 나가는 습관이 일정한 형태로 고정된 것으로, 크게 ‘부자 머니패턴’과 ‘가난뱅이 머니패턴’으로 나뉜다.

머니패턴을 쥐락펴락하는 심리패턴에 주목하라

당신에게는 돈과 관련된 어떤 패턴이 있는가? 이것은 심리패턴을 알면 보다 분명해진다. 같은 광경을 봐도 사람마다 각자 다른 감정으로 반응한다. 이런 감정은 마음속 깊은 곳, 즉 무의식에서 곧바로 올라온다. 무의식감정은 심리패턴과 행동패턴의 근간이고, 이는 돈과 관련된 머니패턴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우리가 하는 행동들을 생각해보면 머리로 생각하고 실행하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 더 많다. ‘자연스럽게’라는 말은 바꿔 말하면 ‘무의식적으로’다. 어떤 사람을 처음 보고도 ‘내 스타일’이라고 파악하는 것은 논리적인 분석의 결과가 아니라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에 의한 판단이다.

돈에 관련해 결정할 때도 무의식감정이 영향을 미친다. 능력이 있는데도 굳이 작은 회사에 들어가는 사람이 있다. 일을 크게 벌이면 분명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데도 사업을 확장하지 않고 ‘내 분수에는 이게 맞아’라며 만족하는 사람도 있다. 반대로 분명히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것이 뻔한데도 “마음이 허해서 견딜 수가 없어”라며 본인의 월급 이상으로 신용카드를 긁는 사람도 있다.

이제 가난뱅이 머니패턴과 결별할 때

오래전 이야기를 해보겠다. 우리 부부가 결혼할 때였다. 우리는 폐물조차 주고받지 않고 결혼했을 만큼 양가 모두 넉넉하지 않았다. 나는 거의 맨몸으로 장가를 갔고, 증권사에 다니던 아내가 살림살이를 샀다. 우리는 장인어른이 6천만 원에 구입하셨던 아파트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우리가 그 아파트에 거주한 지 3년쯤 지났을 무렵, 아파트 재건축을 시작한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당시 아파트 시세는 1억 2천만 원이었다. 장인어른은 본인에게 6천만 원만 주고 소유를 이전하라고 하셨다. 시세의 절반 가격으로 집을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주어진 것이었다.

그러나 나는 ‘빚은 파산이다’라는 생각을 늘 해왔었다. 대출해서 아파트를 사는 일은 세상이 무너져도 할 수 없었다. 이런 겁쟁이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당연히 우리는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고, 장인어른은 그 아파트를 그냥 매매하시고 말았다. 이후 롯데건설이 재건축을 진행했는데 시세가 무려 4배 이상 껑충 뛰었다.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꽤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번번이 놓친 내 머니패턴은 무엇인가? 내가 그런 선택을 한 이면에는 무의식중에 작동하는 왜곡된 심리가 있었다. 무지하기도 했지만 돈에 대한 두려움이 그 무지를 낳았다고 하는 것이 더 맞을 것이다. 사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누구는 사채를 써서 패가망신했다더라’, ‘돈을 빌렸는데 못 갚아서 잡혀갔다더라’ 하는 소리를 많이 들으며 자랐다. 그래서 돈을 빌리면 나도 그렇게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빚을 지는 게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훗날 깨달았다. 빚을 이용해 재테크를 한다는 ‘빚테크’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갚을 능력도 안 되는데 무턱대고 많은 빚을 져서는 안 되겠지만 대출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확신이 서면 빚 또한 충분히 자산이 될 수 있다. 빚을 지지 않으려다 오히려 나처럼 돈을 잃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돈을 잃는 패턴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두려워서 아무것도 못 하는 패턴일 수도 있고, 노력 없이 빨리 벌 수 있는 허황된 것에만 투자하는 패턴일 수도 있으며, 힘들여 번 돈이 뒤로 계속 빠져나가는 패턴일 수도 있다. 어떤 사람의 머니패턴은 인정받기 위해 작동하고, 어떤 사람의 머니패턴은 성취하기 위해 작동한다. 또 어떤 사람은 안정을 위해 돈을 꼭 쥐고 두려워하기도 하며, 자신의 소비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돈을 다 써버리는 사람도 있다. 사람마다 돈의 패턴은 각자 다르게 나타난다.

당장 당신의 머니패턴을 점검해보라. 혹시 당신도 돈을 잃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 상태로는 절대로 부자 머니패턴을 가질 수 없다. 다행히 머니패턴은 바꿀 수 있다. 지금 가진 게 아무것도 없는 사람도 상관없다. 부자 머니패턴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무의식을 들여다보고 받아들여 성공한 사례도 많다. 자신의 문제를 인지하기 시작했다는 것, 그것이 중요하다.

부자 머니패턴으로 새롭게 태어나다
닮고 싶은 부자 롤모델을 찾아라

내가 아는 어떤 대표의 이야기다. 그는 돈을 버는 데 탁월한 재주를 지녔다. 그는 할머니 손에 자랐는데, 어린 시절부터 줄곧 이런 말을 듣고 컸다고 한다. “돈은 사람으로부터 오는 거란다. 사람 관리를 잘해라.”

어렸을 때부터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들었던 말들은 그가 돈을 버는 원동력이 됐다. 그는 자신이 배운 대로 사람 관리에 공을 들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람을 통해 돈을 벌었고, 그러한 머니패턴은 몇 번의 성공 경험으로 이어져 성공패턴이 됐다.

그에게 돈이란 노력해서 얻은 본인만의 소유물이 아니다. 내가 번 것이라도 일부 나눠줌으로써 나중에 더 큰 부를 얻는 좋은 수단이다. 그는 자주 “사람 관계는 곧 돈을 버는 통로다.”라는 말을 했다. 그는 사람들과 관계를 잘 맺고, 누군가의 마음을 행복하게 하는 일에 탁월한 재주를 가지고 있다.

그 대표는 내게 모범 답안지 같은 사람이다. 닮고 싶은 부자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이번에는 당신 차례다. 스스로에게 질문해보자. ‘내게는 부를 창조할 수 있는 패턴을 알려주는 누군가가 있었는가? 가족 중 그런 사람이 없었다면 주변에 조언을 구할 수 있는 부자가 있는가? 어마어마한 재산을 가진 부자가 아니라 어느 정도 자신의 재산을 일군 사람, 혹은 부자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있는가? 그런 사람들조차 없다면 그들이 써놓은 책이라도 가까이하는가?’

전 세계 부자들을 연구해온 금융가 토마스 콜리는 저서 《부자 습관》에서 독서와 부의 상관관계를 연구하기 위해 223명의 부자들과 128명의 가난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독서 습관을 조사한 결과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부자들은 무려 88퍼센트가 매일 30분 이상 책을 읽는다고 답했으나 가난한 사람들은 2퍼센트에 불과했다. 또한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는 대답도 부자들은 86퍼센트였으나 가난한 사람들은 26퍼센트에 그쳤다. 부자들은 63퍼센트가 출퇴근하는 자동차 안에서 오디오북을 들었으나 가난한 사람들은 5퍼센트밖에 되지 않았다.

실제로 경제적인 성공을 이룬 사람들은 대부분 독서광이었다. 애플의 창업자이자 21세기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스티브 잡스는 고전에서 제품 개발과 마케팅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는 자신의 성공을 책의 공으로 돌렸다. “내 창조의 원천은 대학 시절 ‘고전 100권 읽기 프로그램’을 통해 접한 고전들에 있다. 이것이 아이디어 창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몇 년 전에 한 CEO를 만난 적이 있다. 그는 몇 번의 사업 실패로 무일푼이 되다시피 했었는데 다시 재기에 성공해서 홈쇼핑 회사의 대표직을 맡고 있었다. 그 비결을 물었더니, 부도가 난 후 힘들어하다가 아내와 자식을 보고 다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그리고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부자들의 신념과 행동에 대한 책을 읽고 또 읽으면서 다시 살아갈 날들에 대한 힘을 얻었다. 단순히 책을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들의 습관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말과 행동을 바꿨고, 그런 변화를 통해서 재기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부자가 아니어서 보고 자란 것이 없다고 생각된다면 우리는 롤모델을 찾아야 한다. 그것이 없다면 책에서라도, 유튜브에서라도 모델을 찾아서 배워야 한다. 가난뱅이 머니패턴을 부자 머니패턴으로 덮을 때 비로소 변화가 시작됨을 명심하라!

가난뱅이 머니패턴을 거부하라
나쁜 머니패턴은 대물림된다

사람은 부모로부터 좋은 면은 좋은 대로, 나쁜 면은 나쁜 면대로 물려받기 마련이다. 세계적 교육학자이자 심리학자인 레프 비고츠키는 이렇게 말했다. “부모의 행동은 아이에게 큰 영향을 준다. 생활의 매 순간, 심지어 부모가 집에 있지 않을 때도 아이는 교육을 받고 있다. 부모가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식으로 즐거움과 불쾌함을 표현하며 친구와 원수를 어떻게 대하는지, 또 어떻게 웃고 어떤 책을 읽는지까지 모두 교육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부모는 아이가 접하는 최초의 성인이다. 아이는 성격과 인성, 습관 등 모든 면에서 부모를 모방하면서 자아를 형성한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며,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라난다. 또한 서양에는 이런 유명한 습관이 있다. ‘최고의 유산은 부모의 좋은 습관이다.’

돈에 관해서도 마찬가지다. 부모가 돈에 대해 갖는 태도가 은연중에 자식에게 영향을 준다. 어린 시절, 절약만 하는 어머니를 보고 자랐다고 치자. 자신이 그런 어머니의 삶의 태도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면 꼭 닮은 자린고비가 되며, 정반대로 어머니의 절약 습관이 너무 싫었다면 전혀 다르게 과소비하는 사람이 되기도 한다. 어찌됐던 둘 다 바람직하지 않은 머니패턴이다.

부자 머니패턴을 갖추고 싶다면 부모의 머니패턴부터 살펴본 다음, 자신의 머니패턴을 점검하는 게 순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장점은 살리고, 단점과 문제점을 파악해 고칠 수 있다.

부모와의 관계를 회복하라

건강한 머니패턴을 갖기 위한 첫 번째 작업은 ‘부모와의 관계 치유’다. 부모로부터 만들어진 사고가 당신의 부를 결정한다. 어릴 적 당신의 경제적 공급자가 누구였는지를 떠올려 보자. 아버지였을 수도 있고, 어머니였을 수도 있다. 부모가 아닌 조부모나 친척이었을 수도 있다. 많은 가정이 아버지였던 경우가 많으므로 여기에서는 일단 ‘아버지’로 가정하고 이야기를 계속해나가겠다.

아버지와의 관계를 바꾸는 치유 코칭

1.기억 속의 아버지를 떠올려라

당신은 아버지를 생각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풍족한 아버지? 무서운 아버지? 꿈이 없는 아버지? 책임지지 못한 아버지? 술 먹는 아버지? 아파서 누워 있던 아버지? 그저 피하고 싶었던 아버지? ‘아버지’ 하면 머릿속에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그것을 언어로 바꿔보자. 막연하게 표현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언어화해보자.

2.아버지와의 행복했던 기억을 찾아라

이번에는 아버지에 대한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려라. 돈과 관련 없어도 상관없다. 아무리 아버지와 관계가 악화된 사람이라 해도 단 하나쯤은 아버지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당신의 신념, 세계관, 패턴이 만들어졌다. 심리패턴, 행동패턴, 머니패턴에까지 아버지와 관계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결과가 긍정적이라면 당신이 원하는 것을 잘 발전시키면 된다. 만약 부정적이라면 바꿔야 한다.

가치관을 바꿔야 변화가 시작된다
새로운 가치관을 세우는 방법

세계적인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 인생에 가장 중요한 일은 그가 열세 살 때 일어났다. 종교 과목을 가르치던 필리글리 신부가 학생들에게 이렇게 물었다. “너희들은 죽은 후에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니?”

피터 드러커는 그 질문을 자신의 인생을 바꾼 질문으로 꼽는다. 그는 이후에 ‘죽음 앞에서 무엇을 남길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답하며 흔들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었다. 당신도 가치관을 확립하면 왜, 무엇 때문에, 어떤 이유로 그 일을 하는지, 즉 자신이 하는 일의 의미를 분명히 할 수 있다. 그렇게 하면 일하는 과정에서 행복을 더 느낄 수 있고 일에 대한 만족도까지 높아진다.

이제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가치관을 설정하기 위해 피터 드러커처럼 스스로 질문을 해보자. 기업인은 물론, 개인에게도 다음 질문들의 답을 고민하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가치관 설정을 위한 3가지 질문

① 당신은 어떤 핵심가치로 살아갈 것인가? 당신이 원하는 것을 간략히 몇 단어로 쓰면 된다. 처음 해보는 일이라 아무 생각도 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를 뛰어넘고 싶다면 반드시 묻고 답해야 한다. 당신 안에는 해결책이 있고, 당신은 풍요롭게 살 권리가 있는 사람이다.

② 당신은 어떤 사명선언서가 있는가? 사명선언서는 당신의 핵심가치를 문장으로 풀어쓴다고 생각하면 된다.

③ 당신은 어떤 비전선언문이 있는가? 핵심과 사명을 이룬 결과이므로 구체적이고 가시화, 수치화하면 된다. 중장기로 나누어서 설계한다면 더 좋다.

외국이나 글로벌 기업들은 문화가 기업을 성장시킨다는 생각을 확실히 가지고 있다. 그래서 핵심가치나 비전, 사명들을 아주 중요하게 여긴다. 이에 비해 우리 기업은 수익 내는 것만을 중시할 뿐 이 같은 문화가 별로 없다. 개인도 마찬가지다. 가치관이 있는 사람은 돈에 흔들리지 않는다. 가치관 덕분에 돈이 만들어진다.

가치관은 당신이 돈을 벌어야 하는 방향이다. 올바른 방향이 정립돼야 삶이 더 풍성하고 여유로워진다.

부를 창출하는 머니패턴 3단계
돈 버는 행동을 배워라

많은 사람들이 빠르게 돈을 버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공부에 왕도가 없듯 돈 버는 데에도 왕도가 없다. 자신에게 알맞은 방법을 찾아서 성실하고 꾸준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것, 인생의 많은 것이 그러하듯 그 우직한 방법 말고 다른 길은 없다.

만약 내가 책 인세를 받고 싶다면 먼저 글부터 써야 한다. 부동산 투자를 하고 싶다면 부동산을 공부하고 부지와 건물을 직접 보러 가봐야 한다. 꾸준한 절약과 저축을 통해 종잣돈을 모든 다음에는 증식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바로 금융 지식을 쌓는 것이다 돈을 벌 줄만 알 뿐, 돈을 관리하고 증식시키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부자가 될 수 없다. 가난뱅이 머니패턴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이제부터 돈을 증식시키는 실제적인 실천 방법들을 제시하고자 한다.

변화의 기폭제가 돼주는 목표

꿈과 목표는 엄연히 다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원하는 일이 저절로 이뤄지기를 희망하며 일생을 살아간다. 생각만으로는 아무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당신이 KTX를 타고 서울에서 부산에 간다고 가정해보라. 부산역이라는 종착지를 정해놓고 출발하지 않는가? 이렇듯 제대로 길을 가려면 끝을 정하고 출발해야 한다. 즉, 당신의 모든 에너지를 쏟을 수 있을 만큼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

목표를 정확한 수치로 표현하라. 빚을 갚겠다는 목표여도 좋다. 목표가 분명해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 그래야 난관에 부딪혀도 다시 일어설 수 있고, 적은 금액이라도 아낄 수 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자신의 환경에 맞게 목표를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목표가 너무 과하면 현실과 이상의 차이가 커서 포기하기 마련이다.

당신의 상품과 서비스는 무엇인가

목표액을 정했다면 그것을 성취하게 해줄 상품과 서비스가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 진정한 부는 생산 과정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카카오톡을 생각해보자. 그 회사가 짧은 시간에 엄청난 부를 거둬들일 수 있었던 까닭은 21세기에 알맞은 상품이었기 때문이다. 빠르게 변화하고 경쟁이 심하며 즉각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나는 시대에 카카오톡은 무료 문자 서비스를 제공했다. 보이스톡이나 페이스톡처럼 인터넷만 연결되면 쓸 수 있는 공짜 통화 서비스 또한 제공했다. 확실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고, 그것으로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 당신에게는 무엇이 있는가?

부동산을 좋아한다면 부동산이어도 좋다. 억만장자였던 현 미국 대통령 트럼프 역시 부동산과 금융 상품으로 부를 일궜다. 나처럼 교육과 상담을 좋아한다면 그것이 자신만의 상품과 서비스가 된다. 부자가 되기 위한 필수조건은 상품과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의 중요성을 아는 것이다.

돈을 늘리는 기본 중 기본, 저축

부자가 되는 길은 얼마를 버느냐가 아니라 얼마를 저축하느냐에 달렸다. 저축이 있어야 기회가 올 때 투자할 수 있다. 그러므로 수입에서 일정 금액을 저축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먼저 돈을 쓰고 나서 남는 금액을 저축하려고 하면 돈을 모으기가 힘들다. 막상 저축할 금전적 여유가 별로 없는 것이다. 이게 바로 가난뱅이의 습관이다. 이에 비해 부자는 저축할 돈을 먼저 떼어놓고 그다음에 소비를 한다. 당신은 어떻게 저축하고 있는가?

당신도 이제 마음을 먹어야 한다. 목표한 금액에 도달하기까지 은행에 저축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라. 그리고 이 저축은 반드시 증식에 의미를 두라. 그렇지 않으면 막상 기회가 오더라도 두려워하며 투자를 하지 못하게 될지 모른다. 모으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증식이 목표임을 명심하자.

투자하기 전에 훈련은 필수

저축으로 투자할 종잣돈을 만들었다면 이제는 투자다. 그런데 그전에 투자 훈련이 필요하다. 훈련 없이 투자했다가는 돈을 다 잃어버리기 십상이다.

투자 훈련 중 하나는 FQ(금융지능지수)를 키우는 것이다. 이는 돈에 관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뿐만 아니라 합리적으로 판단해서 현명하게 금융생활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 하나는 다음과 같은 성공 투자의 원리들을 가슴에 새기는 것이다.

ㆍ당신이 열정을 낼 수 있는 분야에서 돈을 만들어라.

ㆍ자신의 강점을 강화시켜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도록 공부하라.

ㆍ이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과 네트워크를 형성해서 배워라.

ㆍ당신이 가지고 있는 돈과 부동산을 파악해서 투자금이나 자산으로 바꿔라.

ㆍ저축 외에도 일정 금액을 정해 투자를 시작해라. 적은 돈으로 투자할 수 있는 곳도 많다.

ㆍ멘토나 당신을 도와줄 수 있는 협력자들을 만들어라.

ㆍ관심 분야와 관련된 도서를 읽어라.

ㆍ빚을 지지 마라.

ㆍ당신의 게으름과 무지와 싸워라.

ㆍ달러의 흐름을 공부해라.

ㆍ세계 경제의 흐름을 공부해라.

ㆍ경기에 따라 어떤 상품에 투자해야 하는지를 배워라.

본격적인 투자에 들어가기 전에 특히 유의할 점이 있다. 속히 얻는 것을 주의해라! 그것은 속임수일 가능성이 높다. 누군가 오늘 당장 투자를 하지 않으면 기회가 사라질 것처럼 말하는가? 함정이다. 돈을 잃지 않도록 조심하라. 주식 투자를 지금 바로 하지 않으면 다시는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가? 이 역시 함정이다. 잘못된 생각이다. 부자는 기다릴 줄 안다. 상황을 천천히 살펴보며 이익이 조금 적더라도 정확한 흐름을 보고 투자하기에 실수하지 않는다. 이에 비해 가난뱅이는 성급하게 하락세에 투자해서 손해를 보거나 반대로 너무 빨리 투자해서 기다리다 지쳐 제때가 아닌데도 처분한다. 급하게 먹는 떡은 체하게 마련이다.

만약 이미 실패를 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실패했다가 아니라 교훈을 얻었다고 생각하라. 훌륭한 인생 교훈을 얻었으니 또다시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게 될 것이다 두려워 말고 다시 일어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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