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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도서 요약 |
스몰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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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 토크
대화의 작은 카리스마, 스몰토크
스몰토크의 힘
대체적으로 우리는 하루에 수십 번 정도 가벼운 대화를 나눈다. 출근 도중이나 학교에서 아이들을 데려올 때, 직장동료와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시어머니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을 때, 업무 회의를 하거나 고객과 점심식사를 하거나 면접을 볼 때 등 열거하자면 끝이 없다.
그러나 이처럼 가벼운 대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쉽사리 입을 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이들은 이런저런 만남에 불안만 가중되고, 모임이나 업무상 점심식사, 이웃과 만나는 일조차 두렵게 느낀다. 안타깝게도 그들은 자신의 불안에만 신경을 쓴 나머지 이웃과 친구, 동료들에게 서먹서먹하고 냉담한 내성적인 사람으로 낙인찍힌다.
만일 당신이 대화를 시작하자마자 화제가 바닥나버리는 눌변가나 모임이나 업무회의에 마지못해 참석하는 사람에 가깝다면 아래 열거한 간단한 대화기술을 익히는 것만으로도 좀더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
-중요한 이야기를 할 때 모든 사람들의 주의를 집중시키는 방법
-지루한 대화에 활기를 불어넣는 방법
-새로운 화제로 바꾸는 방법
-각종 사교적인 모임과 파티, 리셉션을 느긋하게 즐기는 방법
-업무상 친구가 되는 방법
-대화 도중 정중히 자리를 뜨는 방법
스몰토크는 진지한 대화에 비해 소홀히 여겨지지만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 그것은 확고한 관계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시금석으로, 어색한 분위기를 누그러뜨려 보다 친밀한 대화를 이끌어낸다. 실제로 스몰토크에 능숙한 사람들은 상대방에게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과 함께 소속감과 편안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누군가와 친구가 되거나 연애를 시작할 때, 혹은 업무관계를 진척시키거나 계약을 체결할 때 이런 느낌은 매우 중요하다.
다행히도 대화기술은 누구든 배우기만 하면 익힐 수 있다. 대화기술을 익히는 첫단계는, 우리가 천성적으로 훌륭한 대화법을 알고 있으리라는 믿음을 버리는 것이다. 이는 착각이다. 우리는 지금껏 모르는 사람들과 대화를 풀어가는 방법에 대해 상세히 배운 적이 없다. 인간은 화제가 궁해지면 본능적으로 동물적 방어 기제를 작동시킨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역시 배운 적이 없다.
대화기술은 옛것을 즐기려는 자세에서 나온다. 20년 전 존 나이스비트는 그의 저서 『메가트랜드』에서, 미래 세계는 첨단기술에 열광하면서도 여전히 고도의 감성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실제로 첨단기술의 지배를 받는 오늘날을 돌아보자. 얼굴을 맞대는 대신 팩스나 이메일, 휴대폰을 통해 소통이 이뤄지면서 막상 몇 안 되는 가족이나 친구들과도 점점 더 소원해지고 있지 않은가. 이제 우리는 이웃의 간섭을 받지 않고도 집을 마음껏 드나들 수 있게 되었고, 작업 방식과 통근 방식에서도 커다란 변화를 겪었다. 그리고 이 같은 변화 속에서 하나같이 타인과의 소통 부재를 경험하고 있다.
대화를 잘하려면 명심해야 할 2가지 원칙이 있다.
첫째, 위험을 감수하라. 모르는 사람과 대화를 시작하는 모험은 자신에게 달려 있다. 다른 사람들이 먼저 접근해오기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먼저 다가가느냐 마느냐는 결국 선택의 문제일 뿐이다.
둘째, 대화의 짐을 떠맡아라. 대화를 할때는 각자 몫의 짐이 있으며, 모두가 그 짐을 떠맡아야 한다. 이야깃거리가 될 만한 화제를 생각해내는 일, 사람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그를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일도 그 짐들 중에 하나다.
대화, 공감의 도구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하고 발전시키는 데 스몰토크는 필수적이다. 비즈니스 관계를 인간적인 관계로 만들려면 항상 스몰토크로 시작해서 스몰토크로 끝내라. 투자자들은 자산관리사를 선택할 때 알게 모르게 자신을 안심시키는 능력을 본다. 스몰토크는 우회적이지만 매우 중요한 면에서 기업이나 개인이 돈을 소비하는 방식과도 관련된다. 대화를 잘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상대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이 시대는 각박하고 변덕스럽다. 텔레비전에는 좋은 뉴스보다 나쁜 뉴스가 더 많이 흘러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은 자신을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사람, 자기 말에 귀기울여주는 사람과 대화하고 싶어한다. 친구들 사이에서는 물론,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도 상냥하고 친절하고 편한 이들을 찾는다.
관계를 이어주는 끈
유능한 경영자들은 회의 시작 전에 미리 토론 분위기를 조성한다. 보다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고 곤란한 문제도 무리없이 논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일상적 대화로 서먹한 분위기를 누그러뜨려 친목을 도모하며, 이것이 더 나아가면 성공적인 기업을 이끌어가는 바탕이 된다.
스몰토크는 결코 하찮은 것이 아니다. 이는 개인적 친분이나 업무 관계에서 사람들을 이어주는 끈이다. 즉 대화의 기술을 배우려면 일단 스몰토크의 중요성을 이해해야 한다. 가치를 인정하면 그 기술을 터득하고 싶어지지 않던가. 스몰토크라는 것을 그저 언변 좋은 중고차 영업사원이 되기 위한 기술 정도라고 생각한다면 실수다. 스몰토크는 의외로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우리 삶을 둘러싼 모든 것들이 스몰토크에서 비롯된 연쇄반응과 관련이 있다.
스몰토크 에티켓
대화에 컨셉을 입혀라
이제 당신은 미소와 눈맞춤을 통해 접근하기 쉬운 사람을 찾았다. 또 당신의 이름을 가르쳐주고 그들의 이름을 불러주었다. 아직 남은 게 있냐고? 당연히 아주 많다! 하지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진짜 재미있는 대화기술은 여기서부터다. 만일 당신이 내성적인 사람이라면 오히려 이 부분을 즐거워하게 될 것이다. 당신의 임무는 그저 상대방이 스스로 이야기를 하도록 만드는 것뿐이다. 사람들은 대다수 자기 이야기를 공유하는 것을 즐긴다. 즉 그들은 기회를 제공하면 자기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것이야말로 스몰토크에 성공하는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이다.
질문에 의미 담기
가장 중요한 것은 개방형 질문으로 마음껏 자기 이야기를 털어놓을 기회를 주는 것이다. 개방형 질문은 단순한 ‘네’, ‘아니오’ 이상의 대답을 요구하는데, 이때 스트레스를 줄 정도로 대답을 강요하지는 않아야 한다. 얼마나 편안하게 이야기할지는 상대방이 결정할 것이다. 직장동료나 아이들, 이웃, 인척들, 동업자, 친구들과 대화를 나눌 때, 그리고 몰랐던 사람을 아는 사람으로 만들 때 이 개방형 질문이 효과적이다. 한편 성공적으로 개방형 질문을 던지는 비결은, 올바른 질문을 선택하고 필요에 따라 잇따른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요점은 마음을 열고 대화에 집중하는 것, 그리고 정말 관심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일이다.
-개방형 질문
설명해줄래…
…에 대해 말해줘.
어떻게…했니?
네게 그건 뭐처럼 느껴졌니?
무엇 때문에…했니?
왜?
공짜 정보
주의 깊게 관찰하다 보면, 스몰토크 도중에도 대화를 지속시키는 데 무수한 공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바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누군가에게 가족이나 직업 이야기를 해달라고 했다 치자. 이제 당신은 대화를 진척시킬 수 있는 공짜 정보를 덤으로 얻게 될 것이다. 즉 누군가 내게 “데브라, AT&T의 상품기획 부서 업무는 어떤가요?”라고 묻는다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나는 이런 대답을 할 것이다.
“전에 내 출신 지역인 뉴욕 주 버펄로 지사에서 R&D 부서에 있었는데 정말 지긋지긋했어요. 엔지니어 업무 자체가 적성에 맞지 않았고, 게다가 여직원을 위한 사소한 배려도 없는 곳이었거든요! 그래서 어디든 근무지를 옮겨달라고 신청했더니 덴버 지사의 상품기획 부서로 전근된 거예요.”
즉, 여기서 나는 내가 버펄로 출신이고, 전에 R&D 부서에서 근무했고, 엔지니어 업무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는 여러 공짜 정보를 제공했다. 원한다면 당신은, 당신의 최대 관심사에 대한 더 많은 공짜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때와 장소
행사의 때와 장소는 광범위하고 다양한 공짜 정보를 제공한다. 결혼식에서 “나는 신부의 대학 시절 룸메이트였어요. 당신은 이 부부를 어떻게 아시게 됐죠?”라고 묻거나, 학회나 회의에서 “이 행사에는 어떻게 오셨어요?”라고 묻는 것만으로도 대화를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시작할 수 있다. 한번은 스몰토크 세미나를 마치고 나가는데, 누가 급히 뛰어들길래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를 잡아주었다. 대개 나는 시간적 제약을 고려해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대화를 나누지 않지만, 당신에는 즉흥적으로 얻은 공짜 정보를 사용해 그에게 말을 걸었다. 그 정보란 그 층에 강의실이 2개라는 사실이었다. 다시 말해 그 남자는 내 강좌를 듣지 않았으니 다른 강의실에서 나온 것이 분명했다. 나는 “여기 강의 들으러 오셨나요?”라고 물었고, 그는 저술 강좌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그는 베스트셀러 작가인 해리 매클린으로, 물론 다른편에서 벌어진 그 강좌의 강사였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도 우리의 대화는 계속 되었으며, 얼마 안 가 우리는 친구가 되었다. 그는 나의 북클럽에 참석해 자신의 저서인 『옛날 옛적에』를 소개해주기도 했다.
이처럼 언제 누구를 만날지, 그와 나눈 대화가 어떻게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는 것이 내가 스몰토크를 사랑하는 큰 이유다.
행동
긴급히 처리해야 될 일이 있어 동네 페댁스 사무실에 들어갔을 때였다. 곧바로 들어갔다가 곧바로 튀어나오고 싶은 심정이었다. 당시 나는 빠른 배송을 신청하고 직원이 서식을 작성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러다가 그녀가 왼손으로 능숙하게 글씨를 쓰는 모습을 보고 감명을 받아 지나가는 말로 그녀의 필적을 칭찬했다. 그건 엄밀히 말해 질문이 아니었다. 그런데 그녀는 내가 무엇을 묻기라도 한 것처럼 반응했다. 그녀는 자기가 한때 교사였고 그래서 글씨체를 연습했으며, 애리조나로 이사갔다가 이혼을 했고, 재혼한 후에 다시 콜로라도로 이사했다며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늘어놓았다. 내가 문을 밀고 나올 때까지 그녀의 이야기는 계속되었다. 이것이야말로 내가 말하는 뜻밖의 서먹한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는 질문인 셈이었다. 이처럼 대화라는 것은 누군가에 대해 사소한 관심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종종 오랫동안 지속된다.
능숙해질때까지 연습하라
다른 모든 활동과 마찬가지로 대화도 능숙해지려면 연습이 필요하다. 대화를 잘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적어도 고교 지리보다는 훨씬 쉽다. 당신이 해야 할 바는 오로지 연습뿐이다. 그 연습속에서 당신도 점점 더 상대에게 풍부한 이야깃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스몰토크 제대로 활용하기
인맥을 넓히는 18가지 지침
각종 회의나 인터뷰, 인맥 파티에 참석하는 건 아주 중요하다. 각종 회의나 전시회 등 업무 관련 행사에서 고객을 대접하는 일도 마찬가지다. 이때 침착하고 당당한 태도로 참석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람들은 직업에 필요한 전문기술은 배우면서, 대화기술은 중요시하지 않는다. 그러나 편안하게 대화하는 능력은 타고난 성격이 아닌 후천적 기술이다. 우리는 이 기술을 터득함으로써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발전시키고, 명함을 교환하는 이상으로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자, 지금부터 보다 구체적이고 명료하게 다른 지침들을 따라보도록 하자.
-먼저 인사하는 사람이 되어라
-자기소개를 하라. 자신이 주인인 것처럼 의식하고, 대화 상대방에게 새로 온 사람을 소개하라.
-누군가를 만날 때 항상 먼저 웃으면서 악수하라.
-소개를 할 때는 천천히 하라! 특별히 신경 써서 이름들을 기억하고 대화 도중에 그 이름을 자주 사용하라.
-대화중에는 항상 눈을 맞추도록 하라. 3명 이상의 그룹에서 대부분은 사람들이 자기 쪽에 시선을 고정하기를 바라며 주위를 둘러본다. 이때 당신이 그를 보지 않으면, 그는 당신이 자기 말을 듣지 않는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 행사에 참석한 이유에 대해 누군가 말하게 하라. 항상 누군가를 대화에 참여시키려 노력해야 한다.
-모든 사람에게 관심을 보여라. 더 많은 관심을 보일수록 당신은 더 사려깊고 매력적인 사람이 될 것이다.
-주의깊게 들어라.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정보에 귀를 기울여라.
-사람들은 ‘특별한’사람이 아닌 자기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사람과 함께 있고 싶어 한다. 상대를 그 방에서 유일한 사람인 것처럼 느끼도록 해야 한다.
-대화 게임을 하라. 누군가 “사업이 잘되어 가세요?”라고 묻거든, “그냥 그렇죠.”라고 하는 대신, “잘되어가고 있어요”라고 대답하라.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도록 당신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하라.
-업무상 아는 사람들을 조심하라. 누구나 “…부서 업무는 어떤가요?”라는 말로 대화를 시작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렇게 물었는데 사실은 그 사람이 해고나 감원을 당한 상황이라면 어떻겠는가? 또한 배우자나 절친한 친구에 대해 묻는 것도 조심하라.
-FBI요원처럼 말하지 마라. “직업이 뭐죠?” “결혼 했나요?“ ”어디 출신이죠?“같은 질문은 대화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고 간다.
-바디랭귀지를 조심하라. 소심하고 예민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만든다. 언제나 자신 있고 편안하게 행동하라.
-준비하라. 행사 전에 편히 이야기할 수 있는 3가지 화제를 준비하라. 대화 도중에 어색한 침묵이 흐르거나 모두들 테이블에 앉아 접시에만 코를 박고 있을 때 요긴하게 쓸 수 있다.
-상대의 의견에 관심을 보여라. 당신만이 우주개발계획을 위한 기금 마련을 하거나 주식시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견할 수 있는건 아니다.
-대화를 독점하는 사람을 즉시 멈추게 하라. 가능하면 그 사람이 호흡을 가다듬거나 잠시 말을 중단할 때까지 기다린 뒤, 진행중인 화자에 대해 의견을 말하며 대화에 끼어들어라. 그리고 곧바로 화제의 방향으로 바꾸어라.
-대화 도중 자리를 뜰 때 유용한 대사를 준비하라. 돌아다니면서 다른 사람들도 만나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라.
-대화 도중 슬그머니 사라지지 마라. 자리를 뜰 때는 악수를 하고 작별인사를 해서 좋은 인상을 남겨라.
(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