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이끄는 목적의 힘

목표는 인생의 방향을 제시한다

목표는 행동의 기준

어떻게 하면 성공할지 온종일 고심하는 것이 실천을 대신할 수는 없다. 목표를 정했으면 반드시 최선을 다해 실천에 옮겨야 한다. 목표를 향해 온 마음을 기울여 실천할 때 비로소 성공이 찾아오게 마련이다.

1킬로미터를 목표로 삼고 걸으면 800미터를 걸었을 때쯤 피로가 밀려오고 마음이 느긋해지는 것을 경험한다. 이때쯤 어쨌든 곧 목적지에 도착하기만 하면 될 텐데 무슨 걱정이냐는 생각이 고개를 들기 시작하면서 속도가 더뎌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애초에 목표가 10킬로미터를 걷는 것이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길이가 늘어난 만큼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테니 말이다. 그러면 7, 8킬로미터를 걸었을 때쯤에야 비로소 긴장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한다. 이처럼 목표는 행동의 기준이다. 큰 목표를 세우면 마음의 준비도 그만큼 철저히 하게 마련이다. 목표를 높게 잡을수록 더 열심히 노력하고 행동함으로써 원하는 바를 달성하게 된다는 뜻이다.

지금까지 많은 위인들과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를 성공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19세기 미국의 시인 휘트먼은 평생을 노력한 끝에 시집 『풀잎』을 출간함으로써 미국에서 가장 위대한 시인으로 인정받았다. 헬렌 컬러는 일생 동안 학업과 글쓰기에 전념했다. 시각, 청각 장애인이었지만 부단한 노력을 통해 세계적인 작가로 거듭났다. 헨리 포드의 인생 목표는 세계에서 가장 저렴하고 작은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었다. 정규 교육이라곤 초등학교를 4년 다닌 게 전부였지만, 포드는 자수성가하여 당대 최고의 갑부가 되었다.

성공하려면 자신의 현재 상황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미래를 꼼꼼하게 예측해서 합리적인 목표를 세워야 한다. 일단 목표를 정했으면 절대로 쉽게 포기하거나 바꿔서는 안 된다. 핵심적인 목표라면 더욱 그렇다. 우선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몇 개의 단기적인 목표를 만들어보자. 장기적인 목표나 단기적인 목표나 명확하게 기간을 정할 필요가 있다. 시간 진도표는 꼼꼼하게 만들어야 한다. 장기적인 목표가 핵심이므로 안정적으로 달성하도록 한다. 반면에 단기적인 목표는 여러 개로 만들되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으므로 필요할 때마다 조정이나 수정을 반복할 수 있도록 한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방향이 올바른지 다시 한 번 점검해보자. 만약 단순히 힘들어 보이는 것뿐이라면 아무 생각 말고 밀고 나가보자. 그러면 반드시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단번에 이루어지는 성공이란 없다. 중간에 조정하고 조율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조금씩 완성하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일을 완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더욱 잘하려고 애쓴다. 만약 당신도 이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오랫동안 끊임없이 개선해나갈 수 있다면 성장해 나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으며, 나중에는 성공한 자신까지도 만날 수 있다. 다시 말해 자신의 목표를 향해 행동하는 사람만이 인생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뜻이다.

목표의 선택과 확립 그리고 실천하기

먼저 나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위치를 찾자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고 스스로의 가치와 능력을 객관적으로 판단해보자. 남을 위해 밭을 갈아주는 소가 될 재목인지, 창공을 가르는 용맹스런 매가 될 재목인지, 혹은 물속에서 헤엄치는 것이 어울리는 물고기 같은 재목인지 곰곰이 생각해보고 그에 맞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

실제로 성공으로 가는 길은 수만 가지이다. 그러나 스스로를 제대로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길을 선택해야만 장점과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성공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인생목표에 걸맞은 자신의 위치를 찾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인 셈이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예외 없이 자신의 남다른 능력을 일찌감치 파악하고 이를 100% 발휘했다. 빌 게이츠가 세계 최고의 갑부가 되고, 월트 디즈니가 미키마우스를 창조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 때문일까? 정답은 하나,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발휘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생각하는 방식이 다르고, 살아온 인생, 일 처리 방식과 마음가짐도 제각각이다. 저마다 라이프스타일이 다르고 사고방식도 천차만별일진대 굳이 남을 따라할 필요가 있을까? 오히려 나 자신을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위치를 찾아내는 편이 훨씬 현명하다. 내가 준비된 인재라면 언젠가는 마음껏 실력을 발휘할 날이 반드시 온다는 사실을 믿자. 자신의 능력을 믿고 열심히 노력하기만 하면 된다. 내 능력이 남의 눈에 띄지 않으면 또 어떤가? 성실하게 일하고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사랑하기만 해도 충분히 즐겁게 살 수 있는데 말이다.

아주 평범한 시골 마을 출신의 미국인이 있었다.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그에게는 대학 졸업 후 고향으로 돌아가 교사가 되겠다는 꿈이 있었다.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처음에는 세일즈를 하다가 그만두고 마트에서 햄, 비누 등을 팔았다. 당연히 삶이 만족스러울 리가 없었다. 그러다 그는 자신이 잘하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대중연설에 탁월한 재능이 있음을 발견하는 그는 낮에는 열심히 책을 쓰고, 밤에는 야간학교에서 기업가들을 대상으로 연설에 대한 강의를 했다. 일이 고달팠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을 알게 된 그는 끊임없이 노력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고 하지 않았는가! 그 미국인은 마침내 세계적인 심리학자이자 경영컨설턴트가 되었다. 그리고 그가 창시한 성공학은 끊임없이 노력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그가 바로 저명한 데일 카네기이다.

자신에게 꼭 맞는 위치를 찾고 싶다면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목표를 이성적이고 객관적으로 비교할 줄 알아야 한다. 즉, 개별성과 공통성을 근거로 개인의 능력과 재능에 따라 자신이 정한 목표들을 개관적으로 비교하여 가장 적합한 것을 선택해야 한다. 적절한 선택은 당신의 성공을 위한 탄탄한 발판이 될 것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목표를 끊임없이 조정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단번에 꼭 맞는 위치에 오르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세상일이란 복잡하며 그리 만만치 않다. 때로는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일어나므로 상황을 합리적으로 정리하기 위한 조정이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만 물을 만난 물고기처럼 자유자재로 재능을 발휘하여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목적을 위반하는 핑계는 없다

핑계가 아닌 실천의 방법을 찾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위한 핑계를 찾기에 바쁘다. 마치 실패가 너무 당연한 것처럼, 자신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듯 이야기한다. 이는 매우 무책임한 삶의 태도이다. 가슴에 손을 얹고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나는 최선을 다했는가? 불리한 여건을 딛고 끝까지 노력했는가? 실패했을 때는 변명이 아닌 실패한 원인을 찾아보고 반성해야 한다. 변명을 할수록 성공에서 멀어질 뿐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사장이 제일 싫어하는 직원이란, 해결 방법은 찾지 않고 핑계만 대는 사람이다. 당신이 사장이라면 맡긴 일은 제대로 안 하고 핑계거리만 찾는 직원에게 뭐라고 말할 것인가? 잘못을 저질렀으면 용감하게 책임을 지고 원인을 분석한 다음,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실패한 것에 대해 늘 변명만 하고 있다면 영원히 성공할 수 없다. 성공은 용감하게 문제 해결방법을 찾는 사람에게만 찾아오기 때문이다.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성공에 가까워지며 적은 노력으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많은 시간, 돈, 힘 등을 낭비하게 될 뿐이다.

1956년 미국 포드 자동차는 참신하고 성능이 우수하며 가격이 합리적인 새 모델을 출시했다. 그러나 실적은 당초 예상을 빗나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전 직원이 아이디어를 쥐어짜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당시 막 대학을 졸업하고 수습 엔지니어로 있던 리 아이아코카(Lee Iacocca)도 이 소식을 듣고 방법을 모색하던 어느 날, 마침내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그는 곧장 부사장의 사무실로 달려가 56년형 신형 포드를 56달러에라는 광고를 내자고 제안했다. 이 매력적인 광고를 내보내자마자 신차에 대한 문의전화가 빗발치기 시작했다. 아이아코카가 제시한 방법이란 1956년형 포드 자동차를 살 때 처음에만 가격의 25%를 지불하고 나머지는 매달 56달러씩 할부로 지불하는 것이었다. 이를 계기로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아이아코카 역시 고속 승진의 길을 달리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실패하거나 상사에게 혼날 때 늘 다양한 자기변명을 늘어놓곤 한다. 책임지기 두려워서, 남의 웃음거리가 될까봐, 혹은 잠시 난처한 상황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이다. 일을 망치면 상사의 지시가 잘못되었다고 말하고, 고객이 불평하면 고객이 너무 까다롭기 때문이라고 둘러댄다. 더 무서운 것은 핑계가 양날의 칼과 같다는 점이다. 내 잘못은 철저히 두둔하면서 누군가 참신한 시도를 해보려 하면 이 핑계 저 핑계로 공격해서 포기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런 핑계의 부작용 역시 꽤나 크다. 한두 번씩 쓸 때마다 점점 안이해지다가 나중에는 급기야 조금만 힘들어도 쉽게 위축되거나 포기하기 때문이다.

한번 이렇게 해보자. 당신이 곁에서 볼 수 있는 꿈꾸는 이상형 멘토를 선정하고 따르도록 하자. 마음속에 그린 것을 생생하게 상상하고 간절히 바라며 진심으로 믿고 열정을 다해 행동하면 그것이 무슨 일이든 반드시 실현된다.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5개의 황금열쇠

1. 자신감: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기본

자신감이 결코 성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자신감이 있으면 성공하는 데 확실히 유리하다. 성공이란 이름의 여행을 떠나기 전에 반드시 필요한 준비물이 바로 미소와 자신감이다. 아르키메데스가 "나에게 지렛대를 달라. 그러면 지구도 들어올릴 것이다"라고 호언장담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정통한 과학지식에서 오는 자신감 덕분이었다.

이처럼 자신감은 개인의 성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세상은 다 내 것이고, 내 편이라고 생각하라. 백 번 쓰러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면 진정으로 당신은 모든 것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2. 용기: 길을 밝혀주는 등불

열심히 노력하는 천재라도 용기가 부족해 움츠러든다면 결국 성공을 눈앞에 둔 마지막 순간에 실패를 면치 못할 것이다. 20세기 영국의 물리학자 디랙은 당시까지만 해도 만고불변의 진리라 여겼던 뉴턴의 고전물리학을 뒤집을 만한 새로운 이론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뉴턴의 이론이 깨지는 것을 차마 볼 수 없었던 디랙은 도저히 자신의 새 이론을 발표할 수가 없었다. 그로부터 얼마 후 불과 스물여섯밖에 안 된 한 젊은이가 디랙의 이론과 같은 이론을 발표했는데, 그가 바로 특수상대성 이론을 만들어낸 아인슈타인이었다. 아인슈타인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상당 부분은 그의 용기 덕분이었다.

우리 주변의 다양한 사람들을 관찰해보면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누군가 능력 있어 보이는 까닭은 그가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어서가 아니라 똑같은 상황에서 남다른 자신감과 용기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소한 차이가 승패를 좌우할 뿐 아니라 전혀 다른 결과를 낳기도 한다.

3. 열정: 성공의 원동력

어떤 유명한 금융 전문가는 "은행 경영을 성공으로 이끄는 유일한 방법은 자나 깨나 은행 경영을 꿈꿨던 사람을 총재로 맞이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열정이 없다면 무용가는 영혼의 몸짓을 보여줄 수 없을 것이고, 화가는 혼이 살아있는 그림을 그리지 못할 것이다.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웅장하고 거대한 건축물 역시 탄생될 수 없을 것이고, 유명시인의 시가 사람의 영혼을 울리는 것도 불가능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결국 이 세상 모든 것들은 존재의 이유와 가치를 상실하고 말 것이다. 열정이 넘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생각지 못하는 일들을 생각해내고,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남들이라면 할 수 없는 일을 해내고, 견디지 못할 좌절을 이겨낸다. 이 뿐만이 아니다. 나쁜 것을 좋은 것으로 만들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보잘것없는 것을 최고로 만드는가 하면 불가능한 것도 가능케 하는 능력까지 갖고 있다.

4. 근면: 목표로 향하는 계단

아인슈타인은 "나는 천재성과 근면성 중에서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근면을 선택하겠다. 근면은 이 세상 모든 성과물의 촉진제와 같다"라고 말했다.

자신이 남과 똑같으면 원하는 목적을 이루는 기간이 길어지고 성공 또한 늦어질 수밖에 없다. 하루 일과를 조금만 빨리 시작해 보도록 하자. 아침 30분이면 몇 가지 사소한 일을 또는 적어도 작은 일 하나는 할 수 있는 시간이다. 따라서 가정에서 직장에서 하루를 먼저 시작하려는 목표를 세워보자.

5. 행동: 가장 근본적인 힘

어떤 꿈이든 그저 생각만 한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중요한 일이라면, 그리고 당신이 꼭 하고 싶은 일이라면 지금 당장 시작하라! 바로 지금 당신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어야만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패 여부는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다. 만약에란 없다. 당신이 행동하기만 한다면 반드시 최종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꿈은 결코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다른 조건을 만족시키고 나서 이루겠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많은 이들이 결국 평생을 같은 자리에서 맴돌다가 인생의 다채로움을 만끽하지 못하는 것이다.

목적을 현실에 맞게 추구하라

버릴 때는 과감히 버려라

살다 보면 잃는 때도 있고 얻을 때도 있다. 어떤 것들은 한번 잃어버리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기도 한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만약 득실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마음의 먹구름이 걷히면서 더 많은 햇빛이 쏟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프랑스의 한 잡지사가 퀴즈 대회를 열었다. "프랑스 최대의 루브르 박물관에 화재가 발생했는데 단 한 점의 그림만 가지고 탈출할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떤 그림을 선택하겠는가?"라는 질문을 비롯해 여러 가지 문제가 출제되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대표작인 모나리자를 선택하겠다는 수천만 명의 대답과 달리, 최고의 답변으로 선정된 프랑스의 유명한 작가 쥴 베르네의 대답은 아주 신선했다. "출루에서 가장 가까운 그림을 가지고 나오겠소."

이 이야기는 성공하는 불변의 진리란 포기할 줄 아는 것이라는 소중한 교훈을 시사한다. 가장 가치 있는 것이 아니라 실현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을 잡으란 뜻이다. 다시 말해, 포기할 줄 모르는 사람은 최고로 가치 있는 것을 찾아 헤매기만 하다가 빈손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있다가도 없는 것을 삶의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는 낙천적인 사람만이 세속적인 짐을 훌훌 털어버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성공을 향해 더 바짝 다가갈 수 있다.

어떤 노인이 차를 타고 여행을 가다가 새 신발 한 짝을 창문 밖으로 던져버렸다. 주변 사람들이 깜짝 놀라며 그 이유를 묻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이미 한 짝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나머지 한 짝은 이제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먼저 한 짝을 잃어버린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나머지 한 짝을 버리면 누군가 주워서 신을 수도 있지 않겠어요?" 노인은 자신의 실망을 다른 사람의 희망으로 바꾸어놓는 지혜를 발휘했던 것이다. 아깝다고 가지고만 있느니, 차라리 버리는 편이 훨씬 낫지 않겠는가! 노인의 말을 듣고 있던 사람들의 얼굴에 감탄의 빛이 떠올랐다.

사실 인생이란 끊임없이 잃어가는 과정이다. 행복한 어린 시절을 잃어야 풋풋한 청소년기를 맞이할 수 있고, 아련한 청소년기가 끝나야 혈기왕성한 청년기가 찾아오는 법이다. 꿈 같은 청년기가 지나야 비로소 성숙한 중년기로 접어들게 되는 법이고 세월 따라 우리도 조금씩 늙어가는 것이다. 만약 잃어버린 어린 시절 때문에 고민하고 낙담하면 끔찍한 청소년기를 보내게 될 수밖에 없다. 인생은 짧다. 끊임없이 잃어버리는 과정을 거치며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어제가 사라져야 활기찬 오늘을 맞이할 수 있고, 긍정적인 자세로 희망찬 미래를 꿈꿀 수 있다. 그래야 당신의 충실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다.

과거의 황홀함에 젖어있지 말라. 잠깐의 번뇌에 쓰러져 있지도 말라. 이 모든 것을 잊고 가벼운 마음으로 현실을 마주해 보자. 현실의 소중함을 깨닫고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것의 중요함을 알아야만 행복과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인맥은 목표실현을 위한 보조장치이다

싫은 사람과 어울리는 법을 배워라

벽돌을 파는 사업을 하는 잭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어느 날 갑자기 막강한 경쟁사가 나타나면서 심각한 경영난에 빠지기 시작했다. 경쟁사 경영인은 잭이 사업하는 주요 지역 내의 건축사와 협력업체를 방문해서 잭의 회사에서 생산되는 벽돌이 품질도 상당히 떨어지며, 경영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머지않아 도산하게 될 것이라는 등의 유언비어를 퍼뜨렸다. 급기야 이로 인해 벽돌 20만 개의 수주를 놓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경쟁사 경영인을 조심하라고 충고해주는 사람들이 더러 있었지만 잭은 귀담아 듣지 않았다. 그런데 막상 모든 사실을 확인하고 나니 너무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러던 어느 날, 버지니아 주의 고객이 빌딩 건설을 위해 급하게 벽돌을 필요로 한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안타깝게도 고객이 원하는 벽돌은 잭의 회사에서 제조한 벽돌과 규격상 차이가 있었다. 그 대신 경쟁사가 판매하는 벽돌과는 유사했다. 마침 남의 악담이나 쏟아내는 경쟁사 측에서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잭만 입 다물고 있으면 이번 기회를 놓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잭은 자신에게 불리한 소문을 만들어내던 라이벌의 집으로 전화를 걸어 버지니아 주에서 진행될 새로운 사업 소식을 전했다.

그 후 경쟁사의 태도는 놀라울 만큼 달라졌다. 더 이상 잭에 대한 유언비어를 퍼뜨리지 않았을 뿐 아니라 심지어는 자사에서 처리하지 못하는 여유분의 사업 프로젝트를 넘겨주기도 했다. 전혀 예상치 못한 변화였다. 잭은 경쟁사에 대한 앙금이 조금씩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시간이 흐르면서 두 회사의 악연은 마침내 좋은 인연으로 바뀌게 되었다.

"원한을 덕으로 갚으면 적도 친구로 만들 수 있다." 당신을 늘 괴롭히는 사람이나 도무지 호감이 가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이 말을 떠올려보자. 적이 친구가 되는 순간 당신의 자산이 늘어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좋은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일이다. 폭넓은 인맥을 확보해야 더 많은 기회와 부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맥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할 수 있겠다.

사실 적을 친구로 만들기는 치열한 시장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선택하는 경영전략이 된 지 오래다. 적으로 만나 소모적으로 경쟁하여 함께 망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친구가 되어 함께 시장을 개척해나가는 편이 서로를 위해서도 훨씬 좋을 것이다.

직장 내에서도 마찬가지다. 실력을 인정받고 더 높은 자리에 오르고 싶다면 정이 안 가는 사람과도 잘 어울리고 팀 작업도 해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는 동안 당신의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통찰력도 성장할 것이다. 사실 누구든지 장단점을 동시에 지니는 법이다. 싫어하는 사람의 단점을 반면교사로 삼으면 최소한 똑같은 우를 범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만약 그 사람이 짠돌이라면 당신은 너그럽게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고, 지나치게 까다로운 사람이라면 포용력 있는 사람이 되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또 자만에 빠져 우쭐대다 실패하는 사람을 거울로 삼는다면 겸손하고 성실한 태도의 중요성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싫어하는 사람에게도 본받을 만한 장점이 많을 것이다. 그럴 땐 잘 참고해서 스스로의 단점을 극복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보자. 처음에는 싫어하는 사람이었더라도 그의 훌륭한 점을 배우면서 조금씩 그를 받아들이다 보면 관계가 개선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진심으로 서로 돕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면, 결과적으로 그 사람은 당신의 자산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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