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요약

‘잠재의식의 아버지’로 불리고 잠재의식을 활용한 다양한 기법의 선구자로 평가되는 ‘성공학의 대가’ 조셉 머피 박사가 잠재의식을 활용하는 가장 올바른 방법을 이야기해드립니다.

조셉 머피 잠재의식의 힘

시대를 초월한 엄청난 비밀, 잠재의식
내면의 보물창고를 열어라
마음은 하나지만 둘로 나뉜다

마음은 하나지만 각기 다른 특징과 기능을 지닌 두 부분으로 나뉜다. 마음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마음을 두 부분으로 나누는 구분선을 알고 있다. 마음의 두 기능은 본질적으로 다르고 각각의 기능에는 개별적인 속성과 힘이 있다.

이러한 두 기능을 구분하기 위한 용어는 많이 존재한다. 객관적인 마음과 주관적인 마음, 현재의식과 잠재의식, 깨어 있는 마음과 잠자고 있는 마음, 표면적인 자아와 심층적인 자아, 자발적인 마음과 비자발적인 마음, 남성적인 마음과 여성적인 마음 등이 모두 마음의 두 기능을 통칭하는 용어들이다. 어떤 의미를 내포하든 이 용어들은 마음의 본질이 이중적이라는 관점에서 출발한다.

이 책에서 나는 마음의 이중성을 드러내기 위해 ‘현재의식’과 ‘잠재의식’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개념을 파악하기에 더 쉬운 용어가 있다면 다른 말로 대체해도 관계없다. 요점은 마음의 이중성을 인식하고 인정하는 것이다.

잠재의식에 뿌린 씨앗대로 몸과 환경은 열매를 거둔다. 어떠한 씨앗이든 싹을 틔우고 무럭무럭 자라도록 돕는 비옥한 토양이 잠재의식이다. 씨앗의 질이 좋든 나쁘든 상관없이 비옥한 토양에서 식물이 자란다. 그런데 가시나무 씨앗을 뿌린 곳에 포도가 나고 엉겅퀴를 뿌린 곳에 무화과가 날 수 있을까? 이렇듯 모든 생각은 원인이고 모든 상황은 그 결과다. 그래서 나 자신이 생각의 주인이 되어야만 원하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

주변을 둘러보자. 어디에 거주하든, 사회의 어떤 부류에 속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부’ 세계에 살고 있다. 그러나 깨달음을 얻은 사람들은 ‘내부’ 세계, 즉 내면을 적극적으로 돌본다. 내면이 외면을 ‘창조’한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생각, 감정, 시각화된 이미지나 조직 원리가 경험을 구성한다. 창조력은 내부 세계에만 있다. 삶에서 겉으로 발현되는 것은 결국 내부 세계가 의식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만들어 낸 창조물이다.

현재의식과 잠재의식 간의 상호작용에 관해 배우면 삶을 통째로 변화시킬 수 있다. 외부 상황을 바꾸고 싶다면 상황의 원인을 손봐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부적인 조건과 상황에 변화를 줌으로써 현재의 조건과 상황을 바꾸려 한다. 원인이 있었기에 현재의 상태에 이르렀다고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시간과 노력을 어이없게 허비한다.

생각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원리
현재의식과 잠재의식의 차이

현재의식과 잠재의식은 개별적으로 분리된 마음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하나의 마음에서 작용하는 두 영역에 불과하다. 현재의식은 논리적인 마음으로 어떤 생각이나 행동을 의식적으로 택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책이나 집, 배우자를 선택하는 건 현재의식이다. 하지만 삶에서 결정을 내리는 건 잠재의식이다. 생체 기능을 유지하는 것도 잠재의식이다. 의식적으로 결정을 내리지 않아도 심장박동이나 소화, 순환, 호흡 등 중요한 생체 기능은 계속해서 돌아간다. 현재의식과는 무관하게 잠재의식의 통제를 받는 것이다.

잠재의식은 현재의식의 믿음에 깔려 있는 메시지를 받아들인다. 잠재의식은 현재의식처럼 사물을 판단하지 않고 논쟁하지 않는다. 그래서 잠재의식은 좋든 나쁘든 모든 씨앗의 싹을 틔우는 토양과 같고, 생각은 생명력을 불어넣는 씨앗에 비유할 수 있다.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생각은 잠재의식에서 부정적으로 작용하여 머지않아 외부 세계의 경험으로 표출된다.

잠재의식은 지금 하는 생각이 좋은지 나쁜지 진실인지 거짓인지 판별하는 데는 관심이 없다는 걸 명심하자. 그 생각이 시사하는 바에 따라 반응할 뿐이다. 예를 들어 현재의식에서 어떤 생각을 사실이라고 가정한다고 치자. 그 생각이 실제로 사실이든 거짓이든 관계없이 잠재의식은 이를 사실이라고 받아들여 그에 합당한 결과물을 반드시 도출해 낸다. 생각을 사실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객관적 마음과 주관적 마음

현재의식은 외부 세계의 대상을 다루기에 ‘객관적인 마음’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객관적인 마음은 신체의 오감을 통해 객관적인 세계를 관찰하고 인식한다. 그리고 바깥 환경과 접촉할 때 길잡이 역할을 해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또한 오감을 이용해 지식을 얻고, 관찰과 경험, 교육을 통해 지식을 습득한다. 앞서 말했듯이 객관적인 마음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논리적으로 판단하고 추리하는 능력이다. 그랜드캐니언을 보러 갔다고 상상해 보자. 협곡의 아득한 깊이와 기암괴석, 여러 지층이 만든 색의 향연을 보고 그랜드캐니언이 세계적인 자연경관이라는 결론을 내릴 것이다. 이게 바로 객관적인 마음이 작동하는 방식이다.

한편 잠재의식은 종종 ‘주관적인 마음’이라고 불린다. 주관적인 마음은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데 오감이 아닌 직관을 이용한다. 잠재의식은 감정을 보관하고 기억을 저장하는 장소다. 주관적인 마음은 객관적인 감각이 작동하지 않을 때 최고의 기능을 발휘한다. 다시 말해 객관적인 마음이 잠시 기능을 멈추거나 잠들거나 졸린 상태일 때 잠재의식의 지성이 드러나는 것이다.

현재의식은 마음의 문지기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현재의식은 마음의 ‘문지기’ 역할을 한다. 한마디로 현재의식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잘못된 메시지가 잠재의식에 각인되지 않도록 잠재의식을 보호하는 것이다. 잠재의식을 보호하는 게 왜 중요한지 이해하려면 우선 ‘잠재의식은 암시에 매우 민감하다’라는 마음의 법칙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잘 알다시피 잠재의식은 비교 또는 대조를 하거나 논리를 찾거나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이 없다. 이런 능력을 갖춘 건 현재의식이다. 잠재의식은 현재의식이 잠재의식에 각인해 놓은 메시지에 반응할 뿐이다. 잠재의식은 어떤 행동을 취할지 선택하지 못하고 그저 주어진 메시지만 받아들인다.

암시의 사전적 의미는 ‘무언가를 마음속에 넣는 행위나 사례’다. 암시란 특정한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마음속에 품으면 마음이 그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효력을 발휘하는 정신적인 과정이다. 암시한 내용이 곧바로 잠재의식에 각인되는 건 아니다. 잠재의식에 암시를 불어넣으려는 의지가 현재의식에 있을 때만 잠재의식은 암시에 반응한다. 현재의식은 암시를 거부하는 능력이 있다.

누구든지 내면에는 두려움과 믿음, 의견이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마음이 품는 생각이 인생을 지배하고 좌우한다. 암시 그 자체에는 어떠한 힘도 없지만, 암시하는 내용을 정신적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암시는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기적을 일으키는 잠재의식의 힘
잠재의식은 생명책이다

잠재의식에 새겼거나 스며든 생각, 믿음, 의견, 이론, 신조는 그 내용과 관계없이 상황이나 조건 또는 사건으로 나타난다. 즉 잠재의식에 새긴 내용은 외부 세계에서 실제로 경험한다는 뜻이다.

삶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 삶은 객관적인 면과 주관적인 면, 눈에 보이는 부분과 보이지 않는 부분, 생각하는 내용과 구현되는 내용으로 나뉜다. 의식적으로 추론하는 과정을 관장하는 대뇌피질은 뉴런이 방사하는 패턴을 하나의 생각으로 받아들인다. 현재의식 또는 객관적인 마음이 그 생각을 온전히 받아들이면 뇌에서 가장 오래된 부위인 뇌간으로 전해진다. 그러면 생각은 뇌간의 일부가 되고 경험으로 나타난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잠재의식은 논쟁하는 법이 없다. 잠재의식에 새겨진 대로 행동할 뿐이고, 현재의식이 내린 판단이나 결론을 최종적인 결론이라고 받아들인다. 생각이 곧 경험이 되기 때문에, 생각을 하는 것은 생명책을 써 내려가는 것과 같다. 이에 대해 미국 철학자 랠프 월도 에머슨은 “평상시의 생각이 나를 대변한다”라고 말했다.

잠재의식에 새겨진 내용은 외부로 표출된다

미국 심리학의 아버지 윌리엄 제임스는 잠재의식에 세계를 움직이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삶의 법칙’이라 불리는 비밀의 샘에서 잠재의식의 무한한 지성과 끝없는 지혜가 흘러나온다. 잠재의식에 무엇을 새기든, 잠재의식은 하늘과 땅을 움직여 그 내용을 실현할 것이다. 올바른 아이디어와 건설적인 생각을 잠재의식에 새겨야 하는 이유다.

자연 구석구석에서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 휴식과 활동의 법칙이 발견된다. 상반된 두 요소는 균형을 이룬다. 그렇기에 생명의 원리가 몸과 마음에 힘차고 조화롭게 흐르는 것이 자연의 이치라고 볼 수 있다. 균형과 조화를 이룬다는 것은 들어가는 것과 나가는 것이 같고, 내면에 각인된 인상과 외부로 표출되는 내용이 같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충족되지 않은 욕망이 내면에 남아 있으면 좌절할 수밖에 없다. 부정적이거나 파괴적이거나 악한 생각을 하면 해로운 감정이 들고 외부로 표출할 배출구를 찾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부정적인 감정을 품고 살면 궤양이나 심장 질환이 생기고 긴장과 불안으로 표출된다.

애쓰지 않고 원하는 결과를 얻는 법

잠재의식은 마음속 깊은 곳의 정신적, 영적 법칙을 불러내는데, 이 법칙은 긍정적인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아이디어에도 적용된다. 그래서 잠재의식을 부정적으로 사용하면 문제와 실패, 혼란이 발생한다. 잠재의식을 건설적으로 사용하면 잠재의식은 길을 안내해 주고 자유와 마음의 평화를 준다.

마음을 편하게 가져라

잠재의식은 신체의 모든 부분을 고치는 방법을 알고 수단을 가지고 있는 마음의 ‘수리 기사’에 비유할 수 있다. 건강하다고 잠재의식에 명하면, 잠재의식은 신체를 건강하게 만든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을 느긋하게 먹는 것이다. 마음을 편하게 가지자. 세세한 내용이나 방법에 집착하지 말고 최종적인 결과에 확신을 가져야 한다. 건강, 돈, 인간관계 등 어떤 종류의 문제가 되었든, 문제가 해결되었을 때의 후련함을 느껴 보고 중병이 나았을 때의 기분을 기억하라. 그러한 느낌이 잠재의식의 시금석임을 명심해야 한다. 다시 말해 느낌이 생생할수록 잠재의식이 아이디어를 실현할 확률이 높다. 그래서 새로운 아이디어는 완성된 상태여야 하며, 아이디어를 주관적으로 느껴야 한다. 미래에 일어날 법한 일이 아니라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고 진짜로 느껴야 한다.

의지력이 아닌 상상력을 이용하라

잠재의식의 힘을 얻는 것은 길을 막고 있는 장애물을 치우는 것과는 다르다. 열심히 한다고 해서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의지력과는 관계가 없다. 의지력을 사용하는 대신 이 일이 어떻게 끝날지, 일이 마무리되었을 때 얼마나 큰 해방감을 느낄지 상상해 보자.

현재의식의 지성은 분명 길을 막으려 들 것이다. 잠재의식이 아무리 문제의 해결책을 찾아내려고 해도, 훼방을 놓을 것이다. 부정적인 비판을 하려는 관성에 저항하고, 머리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습관을 제쳐 놓아야 한다. 단순하고 순수하면서도 기적을 일으키는 믿음을 고수해야 한다. 질병이나 문제가 없는 상태를 머릿속에 그려 보고, 갈망하던 자유를 찾았을 때의 만족감을 상상해 보자. 그 과정에서 불필요한 건 모두 쳐내야 한다. 간단한 방법이 가장 좋다.

성공적인 기도를 위한 3단계

믿는다는 것은 무언가를 진실로 받아들이고 그 상태로 살아가려는 의지다. 믿음을 계속 유지하면 기도에 응답받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성공적인 기도를 위한 3단계를 따라해 보자.

1. 문제를 파악하고 인정한다.

2. 잠재의식에 문제를 맡긴다. 잠재의식은 문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3. 문제가 해결되리라 확신하고 마음을 편하게 가진다.

의심과 망설임은 기도의 효과를 떨어뜨릴 뿐이다. “병이 나았으면 좋겠다” 또는 “기도의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자신에게 말하지 마라. 마음속에 드는 느낌이 일의 성패를 결정짓는다.

조화와 건강은 내 것이고 잠재의식의 무한한 치유력이 나를 통해 효과적으로 발산된다. 확신을 가지고 건강하다는 생각을 잠재의식에 보낸 후 마음을 편하게 하고 잠재의식에 나를 맡겨야 한다. 조건이나 상황 앞에서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고 말하라. 마음을 놓고 확신하면 잠재의식에 나의 아이디어가 새겨진다. 이는 잠재의식을 활발하게 움직이게 해서 아이디어가 구체적으로 실현되도록 한다.

열심히 노력했는데도 안 되는 이유

에밀 쿠에는 프랑스의 저명한 심리학자다. 미국에서 에밀 쿠에의 강연은 큰 인기를 끌었고 많은 추종자를 낳았다. 에밀 쿠에의 여러 통찰 중에 눈여겨볼 만한 것은, 욕망과 상상이 부딪칠 때 언제나 상상이 이긴다는 주장이다. 그는 이를 ‘역행의 법칙’이라고 불렀다.

‘의지력으로 실패를 극복하겠어’라는 생각은 ‘실패’에 힘을 싣는다. 정신적인 노력은 점점 자기 패배로 이어지고, 원하는 것과 정반대의 결과를 낳기도 한다. 의지력을 행사해야 한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무력감이 도드라진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깨달아야 한다. 문제는 너무 열심히 노력한다는 것이다! 의지력을 써서 잠재의식이 생각을 받아들이도록 강요해서는 안 된다. 이런 시도는 실패할 수밖에 없고 기도한 내용과 정반대의 결과를 낳기도 한다. 애를 쓰지 않으면 차라리 더 좋은 성과가 나온다.

욕구와 상상의 갈등을 해소하라

노력이 최소한으로 드는, 졸리고 나른한 상태로 들어가면 욕구와 상상 간의 충돌을 피할 수 있다. 졸린 상태에서 현재의식은 가라앉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막 잠들기 전이 잠재의식에 아이디어를 새기기 가장 좋은 타이밍이다. 왜냐하면 잠들기 전과 잠에서 막 깨어났을 때 잠재의식이 수면으로 떠오르기 때문이다. 이 상태에서는 소망을 억누르고 잠재의식이 아이디어를 받아들이는 걸 막았던 부정적인 생각과 이미지가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

소망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걸 상상하고 짜릿한 성취감을 느낄 때 잠재의식은 소망을 실현한다. 그래서 많은 위인은 상상을 유도하고 상상력을 제어하고 훈련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딜레마를 극복할 수 있었다. 진짜라고 상상하고 느끼는 일이 현실에서 반드시 일어나리라는 걸 알고 있었던 것이다.

나를 위한 최고의 인생은 이미 준비되어 있다
잠재의식의 힘으로 부자가 되는 법
부의 의식을 성장시켜라

가난이라는 패배 의식에 젖어서 사는 사람은 결국 가난하게 살아간다. 하지만 부의 아이디어로 마음을 채운 사람은 부족함이 없다. 원래 사람의 인생은 궁핍하게 살도록 설계되어 있지 않다. 모두가 부를 가질 수 있고 필요한 것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심지어 남아돌 만큼의 부를 가질 수도 있다. 말에는 그릇된 아이디어로 가득 찬 마음을 씻어 내고, 그곳에 올바른 아이디어를 불어넣는 힘이 있다. ‘나도 부자가 되고 싶고 성공하고 싶은데’라고 생각한다면 하루에 서너 번, 5분씩 자신에게 반복해서 말해 보자.

부와 성공.

이 두 단어에는 엄청난 힘이 있고, 잠재의식의 숨겨진 힘을 표상한다. 내 안에 있는 실질적인 힘에 마음을 기울이면, 힘의 본질과 성질에 부합하는 조건과 상황이 조성될 것이다. 단순히 “나는 부자다”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 내 안에 있는 진정한 힘에 관해 거듭 생각하는 것이다.

“부”라고 말할 때 마음에서 갈등이 일어나는 일은 없다. 또한 부자가 되리라는 생각을 계속하면 부유하다는 느낌이 마음에서 솟아난다. 부유하다는 느낌이 부를 만들어 낸다는 걸 언제나 명심해야 한다. 잠재의식은 일종의 은행이나 금융 기관에 빗댈 수 있다. 은행에 예치한 금액을 통장에서 확인할 수 있듯, 부유해지거나 가난해지는 생각은 현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유한 삶을 선택하라.

잠재의식에는 아이디어가 부족한 법이 없다. 내면에는 아이디어가 무수히 많고, 언제나 현재의식으로 흘러들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러한 아이디어는 호주머니에서 우연히 발견한 지폐처럼 별안간에 등장하기도 한다. 주식이나 환율의 등락과는 관계없이 아이디어는 계속 마음속에 피어오른다.

두려움은 확언을 무력화한다

“그렇게 해봤는데 효과가 없던데요.”

수많은 사람이 이렇게 불평했다. 그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었다. “나는 부자입니다. 나는 번영합니다”라고 말할 때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는 것이다. 한 남성은 이렇게 고백했다.

“온 힘을 다해 ‘나는 번영한다’고 확언했는데, 상황만 더 안 좋아졌어요. 하긴 그 말을 하면서도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긴 했어요.”

현재의식이 그 말을 거부했기에 입 밖으로 주장하고 확언한 내용과 정반대되는 일들이 발생했다. 효과가 없었던 진짜 이유는 그 말을 한 지 10분도 되기 전에 두려운 생각이 마음속을 비집고 들어와 긍정적인 확언을 무력화했기 때문이다.

기껏 땅에 씨를 뿌리고는 그 자리를 다시 파헤치는 사람은 없다. 식물이 뿌리를 내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가만히 두어야 하는 건 누구나 안다. 그러니 “그 돈을 낼 능력이 없어”라고 말하려고 했을 때 “그 돈을”이라는 말이 나오는 순간 잠시 멈추고 “나는 모든 방면에서 번영하고 있습니다” 등의 건설적인 문장으로 바꾸어 보자.

확언의 내용이 구체적이고 내면의 갈등이나 다툼을 불러일으키지 않을 때 그 효과가 가장 잘 발휘된다. 남성의 말은 사실 결핍 상태를 암시했기 때문에 결국 상황이 더 안 좋아진 것이다. 잠재의식은 아무 말이나 문구를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진짜라고 느끼는 것만 받아들인다. 현재의식을 지배하는 아이디어나 믿음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성공으로 이끄는 파트너, 잠재의식
성공을 향한 3단계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첫 번째 단계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고 그 일을 하는 것이다.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전 세계가 나를 추앙하더라도 스스로에게 성공했다고 말하지 못할 것이다.

자기 일을 사랑하면 그 일을 열심히 하려는 의욕이 든다. 정신과 의사가 되고 싶다면 의사 면허증을 따서 벽에 걸어 놓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정신의학 분야의 최신 동향을 따라가고 학회에 참석하며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끊임없이 연구해야 한다. 다른 병원을 방문하기도 하고 최신 학술 논문도 읽어야 할 것이다. 다르게 표현하면 환자의 안녕이 최우선이므로 인간의 고통을 경감해 주기 위해 가장 최근에 나온 기법을 공부해야 한다.

“제가 원하는 게 뭔지 모르겠어요. 원하는 걸 모르니 첫 번째 단계를 시작하기가 어렵네요. 좋아해서 노력을 쏟을 만한 분야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이런 의문이 든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잠재의식에 도움을 청하자.

잠재의식의 무한한 지성은 내가 있어야 할 자리를 알려 줍니다.

이 기도를 차분하고 긍정적으로 애정을 가지고 반복해 보자. 믿음과 자신감을 가지고 계속해서 기도하다 보면 느낌이나 예감을 받거나 어떤 방향으로 이끌려 가는 경향을 발견할 것이다. 이게 바로 기도의 응답이다. 응답은 내면의 깨달음의 형태로 분명하고 평화로우며 조용하게 다가올 것이다.

성공을 향한 두 번째 단계는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화학자가 되고 싶어 하는 학생이 있다고 하자. 학생은 화학의 세부 분야 중에 하나를 선택하여 전문화한 후 시간과 정성을 바쳐야 한다. 열정이 있다면 그 학생은 자신이 택한 분야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싶을 것이다. 일에 열렬한 관심을 가져야 하고, 일을 통해 세상에 이바지하려는 마음도 있어야 한다.

자신이 사랑하는 일에 열성을 다하는 태도와 먹고살기 위해 일을 하거나 ‘그럭저럭 살아가면 된다’라는 마음가짐에는 큰 차이가 있다. 그럭저럭 살아가는 태도로는 진정한 의미의 성공을 할 수 없다. 인간의 동기는 더 의미 있고 고귀하며 이타적이어야 한다. 다른 사람을 위하며, 대가를 바라지 않고 베풀어야 한다.

세 번째 단계가 가장 중요하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개인적인 성공을 위한 일이어서만은 안 된다. 나의 이익만을 위해서는 안 되고 인류에게 유익해야 한다. 내 아이디어는 세상을 축복하거나 세상에 봉사하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 나의 이익에서 세상의 이익으로 흐르는 하나의 회로가 완전하게 형성되어야 한다. 일단 회로가 완성되면 그 아이디어가 몇 배의 축복이 되어 돌아온다. 나의 이익만을 위해서 일한다면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한 회로는 미완의 상태로 남을 것이다. 겉으론 성공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반만 완성된 삶의 회로 때문에 한계에 부딪히거나 질병에 걸리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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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