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도서 요약 

책이 좋아지는 그림책 놀이

저   자
우기윤
출판사
서사원
출판일
2023년 03월
서   재







  • 그림책은 아이가 가장 처음으로 만나는 책입니다. 그림책을 읽고 이야기 놀이, 만들기 놀이, 사고력 확장까지 할 수 있는 3단계를 제안합니다.



    책이 좋아지는 그림책 놀이


    그림책에 진심인 꿈책맘의 당부

    책 육아 멘토링을 하면서 엄마들의 고충을 들어보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그림책을 고르는 것이 어려워요.”

    “그림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어떤 이야기를 나누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꾸준히 책을 읽히는 게 힘들어요.”


    그림책 고수가 되는 법

    책 육아 초기에는 그림책 고르기가 어려운 것이 당연합니다. 어린 시절에 보던 그림책을 엄마가 되면서 다시 보기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고수가 될 수는 없어요. 책을 보는 안목은 책 육아 기간과 비례합니다. 같은 기간에 더 높은 안목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림책을 많이 보는 수밖에 없는데요. 아이와 엄마가 같은 양의 그림책을 읽는다면, 엄마는 아이보다 더 빨리 발전할 수 있습니다. 어른이 보는 시야는 아이의 시야보다 훨씬 넓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엄마가 다양한 그림책을 많이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즐기면 꾸준함은 따라옵니다

    처음부터 많은 책을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이와 함께 많은 그림책을 읽다 보면 그림책을 보는 안목이 점점 높아집니다. 그럼 몇 권을 읽어야 하느냐는 의문이 생길 텐데요. 저와 아이는 아주 많은 그림책을 읽었어요. 한 해에 읽은 그림책이 3,000권 정도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공공 도서관 덕분에 이렇게 많이 읽을 수 있었지요. 제 아이는 6세 무렵부터 반복해서 읽는 것보다 새로운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해서 다독을 택했어요. 다독과 정독 중에 어떤 방법을 택할지는 아이의 성향에 따라 정하면 됩니다. 아이가 반복해서 읽는 것을 좋아하면 그 성향에 맞춰 주시고 엄마의 방법을 강요하기보다는 아이의 즐거움을 먼저 생각해 주세요. 즐기면서 읽으면 꾸준함은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그림책을 읽으며 나누는 이야기들

    그저 편안한 마음으로 그림책에 푹 빠져들어 아이와 함께 즐기면 됩니다. 엄마가 지나치게 비장해지면 그때부터 어긋나기 시작합니다. 책 육아의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은 중요하지만, 마음속에만 간직할 뿐 아이가 눈치챌 정도로 드러내서는 안 됩니다. 엄마가 비장해지면 학습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고, 진지한 질문을 하기 시작합니다. 아이가 이러한 엄마의 변화를 감지하는 순간, 그림책 읽는 시간은 재미없어집니다.


    저 역시 아이가 어릴 때는 책 육아를 하면서 내가 빠뜨리고 간과한 것은 없는지 순간순간 불안함과 걱정이 튀어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그림책을 보면서 경험한 순수한 몰입의 순간이었습니다. 그림책을 읽으면서 나누는 이야기는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입니다. 아이의 경험을 되살려 보기도 하고, 엄마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 주세요. 아이의 생각을 캐묻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말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이야기의 기술이랍니다.


    그림책을 읽으며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아이와의 ‘감정적 교류’

    저와 아이가 같은 것을 바라보며 ‘정서적 교감’을 느낀 시간은 대부분 함께 그림책을 읽을 때였습니다. 남편과 자녀를 두고, 달라도 너무 다르고 절대 맞는 법이 없어서 ‘로또’라고 부른다고 하지요. 저와 제 딸아이도 성향이 다르지만, 그림책을 읽을 때와 그림책 놀이를 할 때만큼은 같은 마음이 되었어요.


    아이의 어린 시절부터 좋은 관계를 꾸준히 쌓아 놓지 않으면 사춘기가 되었을 때 서로를 이해하기보다는 감정의 날부터 세우게 됩니다. 제 경우에는 어렸을 때부터 그림책을 읽으며 아이의 말에 맞장구쳐 주고 눈을 맞추었던 시간이 쌓이니, 그 마음이 사춘기까지 이어졌어요. 그렇다고 해서 늘 평화가 유지되는 것은 아니지만 비교적 슬기로운 사춘기를 보내고 있답니다.


    대화가 별것인가요. 일상의 일들을 숨김없이 편하게 꺼내 놓는 것이 대화이지요. 아이가 ‘내가 이 말을 했을 때 엄마가 어떤 반응을 보일까?’하고 눈치를 보기 시작하면, 결국 마음의 문을 닫는다고 생각해요. ‘내가 어떤 말을 해도 우리 엄마는 나를 혼내지 않아’ ‘엄마는 내 마음을 이해해 줄 거야’라는 믿음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저는 그림책을 읽고 일상의 대화를 자주 나누며 ‘소통이 된다는 믿음’을 많이 쌓아 두었어요.


    대화는 사춘기가 찾아온 후에 하려고 하면 늦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아이의 말을 경청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자주 보여 주세요. 작정하고 대화하려고 하면 쉽지 않지만, 그림책을 매개체로 이야기를 나누면 어렵지 않아요. 같은 것을 바라보며 ‘공감’하는 것만큼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저와 딸아이에게 그림책은 단순한 그림책이 아닌, 그 이상의 존재입니다.



    계절

    《춤바람》박종진 글, 송선옥 그림, 소원나무, 2021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초록색 나뭇잎과 알록달록 예쁜 꽃들이 자연에 생기를 더해 줍니다. 삭막하기만 했던 겨울 풍경에서는 꽃나무인 줄도 몰랐던 식물들도 그 존재감을 드러내지요. 아이와 놀이터나 공원에서 아름다운 꽃을 구경해 보세요. 마음껏 꽃구경을 했다면 엄마와 함께 봄나들이를 간 아이들의 이야기, 《춤바람》을 읽고 꽃 부채를 만들어 보아요.


    이 그림책은요

    엄마와 함께 봄나들이하러 간 개구쟁이 형제 선동이와 율동이의 이야기예요. 엄마는 아이들의 모습을 예쁘게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데 장난기 가득한 둘째 율동이는 촬영에 협조할 생각이 없어 보여요. 추억을 기록하고 싶은 엄마와 달리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놀고 싶은 마음만 가득한데요. 엄마의 속상한 마음을 눈치챈 첫째 선동이는 엄마와 깜찍한 거래를 하고 동생이 사진을 찍도록 작전을 세워 엄마를 돕습니다. 봄바람 따라 춤바람이 난 두 형제를 따라 씰룩씰룩 춤을 추게 되는 그림책이에요.


    꿈책맘 이야기 & 동작 놀이

    이 책에는 꽃과 곤충을 흉내내는 10가지 춤이 등장해요. 나비춤, 곰춤, 엉덩이춤, 접시춤, 조개춤, 어깨춤, 너울춤, 방울춤, 용춤, 번개춤입니다. 선동이와 율동이를 따라 춰 보고 한 사람이 춤을 추면 다른 한 사람이 춤 이름을 맞추는 놀이를 해 보세요.


    봄에 볼 수 있는 꽃과 곤충, 동물의 모습을 본따 나만의 춤을 만들어 보세요. 애벌레의 동작을 따라 하는 ‘애벌레춤’, 붕붕 날아다니는 꿀벌을 따라 하는 ‘벌춤’도 재미있을 거예요.


    춤 추는 동작을 할 때 책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를 함께 곁들여 보세요. 놀이가 더욱 풍성해지고 아이들이 그 의미를 더 쉽게 익힐 수 있어요.


    《아이스크림이 꽁꽁》구도 노리코 글·그림, 윤수정 올김, 책읽는곰, 2018

    입 안에서 살살 녹는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으면 더위도 잠시 잊게 됩니다. 평소 아이의 군것질에 엄격한 엄마일지라도 한여름의 무더위에는 아이스크림을 쉽게 허락하게 되지요. 언제 먹어도 맛있지만, 여름에 특히 더 맛있는 아이스크림의 매력을 그림책과 만들기 놀이로도 즐겨 보세요.


    이 그림책은요

    《우당탕탕 야옹이》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로, 말썽꾸러기 야옹이들이 아이스크림 공장에 출몰합니다. 야옹이들은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공장으로 회수되는 빈 통에 숨어 아이스크림 공장에 잠입하고, 신나게 아이스크림을 먹어요. 하지만 아이스크림 공장이 얼음 나라에 있었던지라 공장을 나서자마자 혹독한 추위에 얼어붙고 마는데요. 다행히도 공장에서 일을 돕는 꼬마 펭귄이 야옹이들을 발견하고 온정의 손길을 베풀어 준 덕분에 언 몸을 녹이고 정신을 차립니다. 그러던 중 자신을 도와준 꼬마 펭귄이 범고래의 습격을 받자 정의감을 발휘하는데요. 그저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었던 야옹이들이 뜻하지 않은 모험을 하고 위기를 헤쳐 나가는 모습이 큰 재미를 선사해요.


    꿈책맘 이야기 놀이

    책에 등장하는 야옹이들은 아이스크림을 몰래 먹다가 결국 곤경에 빠지고 말아요. 야옹이들처럼 먹고 싶은 간식을 몰래 먹으면 어떻게 될까요? 만약 내가 야옹이라면 어떻게 할지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매일 말썽만 부리는 야옹이들이지만 도움을 준 꼬마 펭귄이 위험에 빠진 것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않았어요. 이처럼 주변의 누군가가 곤경에 빠진다면 도와주어야 해요. 아이와 함께 주변 친구에게 도움을 받은 경험이나 친구를 도와준 경험을 떠올려 보고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나와 가족, 친구

    《상자 거북》바네사 로더 글·그림, 김영선 옮김, 국민서관, 2020년 <
    /P> 아이들이 길러야 할 중요한 덕목 중 하나가 ‘자존감’이지요. 어린 시절에 형성된 자존감은 어른이 되어서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에요.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자존감의 포인트입니다. 아이가 긍정적인 태도로 삶을 행복하게 즐길 수 있도록 자존감을 주제로 한 그림책을 다양하게 읽어 주세요.


    이 그림책은요

    등딱지 없이 태어난 거북 ‘꼬북이’의 이야기에요. 꼬북이의 부모님은 등딱지는 껍데기일 뿐이고 겉보다 속이 더 중요한 거라고 이야기하며 상자 등딱지를 마련해 주었어요. 하지만 꼬북이는 등껍질이 다르다는 이유로 친구에게 놀림을 당하자 자신의 등껍질이 싫어집니다. 꼬북이는 상자를 대신할 새로운 등껍질을 찾아 나서는데요. 결국 꼬북이가 깨달은 것은 화려한 겉모습보다는 인성과 됨됨이가 중요하다는 점이었지요. 꼬북이의 모습을 통해 자기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는 자존감과 가족의 사랑, 친구와의 우정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그림책이에요.


    꿈책맘 이야기 놀이

    그림책의 주인공 꼬북이는 어떤 기분이었을지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아이가 대답하기 어려워하면 엄마가 먼저 느낌을 말해 보세요.


    그림책에서는 예쁘게 변신한 상자에 친구들의 우정이 담겨 있습니다. 상자를 꾸미기 전과 후를 비교해 보고, 꼬북이가 어떻게 달라 보이는지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상자를 아이 등에 얹고 거북처럼 움직이며 어떤 느낌이 드는지 이야기 나누고, 상자 거북 역할 놀이를 해 보세요. 거북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의성어와 의태어를 다양하게 쓰면 더 좋아요.


    《시간 계단》마스다 미리 글, 히라사와 잇페이 그림, 김수정 옮김, 키위북스, 2021

    할머니, 할아버지의 손주 사랑은 우주 최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식에게 주었던 사랑과는 또 다른 내리사랑이 정말 극진한데요, 그렇기에 아이도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버릇없이 굴 때가 있지요. 그래도 마냥 좋다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 백 퍼센트 공감은 되지 않지만 우리도 훗날 손주가 생기면 그 마음을 이해하게 되겠지요? 우리가 아이를 낳고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 것처럼요.


    이 그림책은요

    할머니 할아버지가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돌아가 손자와 함께 논다는 설정이 유머러스하면서 찡한 감동을 주는 그림책이에요. 기차를 타고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 놀러 간 오달이는 신비한 계단을 발견하는데요. 계단을 내려갈 때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조금씩 젊어지는 것이 아니겠어요? 계단을 다 내려가자 할머니 할아버지는 오달이처럼 어린아이가 됩니다. 외모뿐만 아니라 행동과 성격까지도요. 눈높이가 맞는 친구가 된 오달이와 할머니, 할아버지는 다투기도 하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꿈책맘 이야기 놀이

    오달이처럼 신비한 계단을 발견해서 할머니 할아버지가 어려진다면 어떤 놀이를 함께 하고 싶은지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무조건 내가 우선이고 나를 먼저 배려해 주던 할머니 할아버지가 어린아이가 되어 그런 모습이 사라진다면 기분이 어떨지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돌아가 나와 함께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현재의 할머니 할아버지 중 어떤 모습이 더 좋은지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아이와 할머니, 할아버지께 전화를 걸어 옛날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 달라고 해 보세요.



    다양한 동물

    《바다 100층짜리 집》 이와이 도시오 글·그림, 김숙 옮김, 북뱅크, 2014

    이 그림책은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일러스트로 아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100층짜리 집》 시리즈 중 한 권입니다. 아이들에게 100은 정말 큰 숫자인데요, 100층짜리 집이지만 10층씩 나누어서 살펴보기 때문에 부담은 적고 재미는 큰 그림책이에요. 층별로 다양한 상황과 이야기를 풀어 놓는 작가의 상상력에 감탄하게 됩니다.


    이 책에서는 인형 ‘콩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해요. 배를 타고 가던 콩이의 주인은 갈매기에게 먹이를 주려다가 실수로 콩이를 떨어뜨립니다. 바다에 빠지며 소용돌이에 휘말린 콩이는 입고 있던 옷과 신발, 가방을 모두 잃어버리는데요. 바다 100층짜리 집을 차례로 살펴보며 잃어버린 물건을 찾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콩이의 물건들을 바다 동물들이 이미 사용하고 있어 되돌려 받기가 어려워져요. 그러자 바다 동물들은 콩이의 물건을 대신한 것들을 선물합니다. 바다 동물에게서 받은 선물로 멋진 패션을 완성하는 콩이의 모습을 만나 보세요.


    꿈책맘 이야기놀이

    100층 집에 사는 바다 동물들의 집에는 재미있는 디테일이 가득해요. 각 바다 동물의 특징을 반영한 집의 모습을 자세히 관찰하고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100층 집에 갈 수 있다면 어느 바다 동물의 집에 가 보고 싶은지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100층 집에 살았으면 하는 바다 동물이 있는지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100층짜리 집》 시리즈를 읽고 다양한 곳의 동물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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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