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도서요약

‘길들인다는 게 뭐지?’, ‘간절히 바라는 건 이루어져’, 세계 명작 속 명문장으로 생각이 샘솟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초등 글쓰기를 소개합니다. 아이의 삶을 바꾸는 글쓰기를 통해 논리적인 사고 능력을 길러 봅니다.

뚝딱! 세계 명작으로 시작하는 두 줄 글쓰기

세계 명작이 읽고 싶어지는 마법

“선생님, 저희 아이는 책을 읽어도 무슨 이야기인지 잘 몰라요. 독해력을 어떻게 해야 기를 수 있을까요.”

“선생님, 집에서 아이가 글쓰기에 재미를 붙일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방법 없을까요? 아이가 글쓰기를 싫어해요.”

그동안 독서와 글쓰기 강의로 국내외 학부모님들을 만나면서 참 많이 들었던 질문이에요. 우리 아이들이 좋은 책을 읽으면서 독해력도 쑥쑥 기르고 생각하는 힘도 키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 책은 바로 그 질문에서 시작한 책입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책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세계적으로 많은 이에게 사랑받았을 뿐만 아니라 깊고 풍부한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는 좋은 책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세계 명작이라고 부르는 책들이지요.

세계 명작은 우리 인류의 역사와 함께 성장한 만큼 그 안에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특별한 힘이 담겨 있습니다. 바로 생각하는 힘입니다. 덕분에 명작들을 곁에 두고 읽으면 읽을수록 새로운 깨달음이 생겨나지요. 우리가 아이들에게 세계 명작을 읽혀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 책에서는 세계 명작 가운데에서도 아이들이 자라면서 꼭 읽어야 할 책들을 가려 뽑았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읽었고, 자녀들에게도 읽혔습니다. 교실에서 가르쳤던 학생들에게 꼭 읽게 했던 책들이기도 합니다. 모두 교직 경력 27년 차 교육자인 제가 대한민국 어린이들에게 자신 있게 소개하는 책들이랍니다.

세계 명작에는 인간의 영혼을 울리는 울림이 있고, 두고두고 곱씹어 볼 만한 훌륭한 문장이 많습니다. 이런 문장들을 내 것으로 만들 수만 있다면 더 바랄 게 없겠지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아이들이 이 위대한 작가들의 문장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부모와 아이가 함께 머리를 맞대어 이야기를 나누고, 재미있게 말놀이를 해 보고, 글로 써 보는 것, 그것이 답입니다.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아이들은 인류에게 선물처럼 남겨진 훌륭한 세계 명작들을 통으로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습 니다.

이 책에서는 그 방법으로 황금 문장 읽기, 황금 문장과 관련해서 질문하기, 따라 써 보기, 다섯 글자 쓰기, 열 글자 쓰기, 두 줄 쓰기 등을 단계별로 제시했습니다. 아이들이 글쓰기에 흥미를 갖고 글을 써 보게 하기 위한 가장 쉽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책을 구성했습니다.

특히 책에서 소개한 두 줄 쓰기는 논리적인 글을 쓰기 위한 가장 쉬운 글쓰기 지도 방법입니다. 외국에서는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나는 이렇게 생각해. 왜냐하면~하기 때문이야. '라고 말하도록 한다고 해요. 이런 말하기가 충분히 훈련된 아이는 논술도 잘 씁니다. 논리적인 글이란 결국 상대방을 글로 설득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흥미로운 글쓰기 방법을 꾸준히 따라 하고 연습한다면 아이의 생각하는 힘도 쑥쑥 길러질 것입니다. 아이와 함께 다양하게 생각해 보고 이야기 나누고, 글로 써 보세요. 이 책에 소개된 세계 명작을 찾아서 읽는 아이, 그리고 부모님이 될 것입니다.

황금 문장이란?

여기 두 문장이 있습니다.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나는 세 시부터 행복할 거야.'

'널 만날 생각을 하면 기분이 좋아.'

어떤 문장이 더 나은 문장이라고 생각하나요? 일상적으로 우리가 흔히 쓰는 두 번째 문장이 더 익숙하고 편할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참 희한하지요. 작가들은, 그것도 위대하고 탁월한 작가들은 첫 번째 표현을 씁니다.

이런 문장들은 남들이 잘 생각해 내지 않는 표현이면서 동시에 읽는 이 누구나 곱씹어 생각해 볼 만한 표현이지요. 참고로 첫 번째 문장은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 나오는 문장입니다. 여우와 어린 왕자의 애틋한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문장입니다. 이 문장을 만약 '널 만날 생각을 하니까, 되게 기분 좋다.'처럼 썼다면 느낌이 또 달랐겠지요.

이렇듯 책의 주제를 함축적이면서 상징적으로 담고 있는 핵심이 되는 문장을 흔히 '주제 문장', '핵심 문장'이라고 부릅니다. 오랜 시간 교실에서 아이들을 가르쳐 온 저는 이걸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황금 문장'이라고 부릅니다. 작가의 생각과 책의 주제를 담은 핵심적인 표현이면서 동시에 책의 주제를 담은 문장이지요.

많은 전문가가 아이들에게 이런 핵심이 되는 문장을 찾아보게 하는 것이 독해의 핵심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독해는 주제를 이해하고 맥락에 맞게 받아들이는 능력을 말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직접 아이들을 지도해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생각보다 이걸 어려워하는 아이가 많습니다. 핵심을 파악하고, 주제를 이해하는 게 그만큼 어렵다는 뜻이지요.

황금 문장을 찾고, 이 문장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 나누어 보고, 다시 바꾸어서 내 표현으로, 내 문장으로 만들어 볼 수 있다면 그보다 더 나은 독해 지도가 없습니다. 작가가 무슨 의도로 이런 글을 썼을까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독해의 시작이자 끝이니까요. 저 역시 MBC '공부가 머니?' 방송에 독서 전문가로 출연했을 때 독해력의 핵심을 황금 문장 찾기로 소개했지요.

다만, 우리가 이 책에서 다루는 세계 명작들은 한두 문장으로 황금 문장을 말하기엔 그 깊이가 매우 깊고 심오합니다. 어린이용으로 알고 있는 <걸리버 여행기>가 실제로는 성인을 대상으로 쓴 작품입니다. 이 책에서도 초등학생이 이해하기 쉽게 황금 문장들을 재구성하였고, 이를 글쓰기 질문으로 재구조화하는 과정에서도 학생들의 이해 수준을 고려하였습니다.

황금 문장, 어떻게 찾을까?

먼저 장면을 위주로 찾아보세요. 책에서 핵심이 되는 문장은 주로 중요한 장면에 나오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판타지, 전래 동화, 세계 명작도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이 원리를 명확하게 이해하면 황금 문장을 찾는 게 훨씬 더 쉽습니다.

작가들은 책을 어떻게 쓸까요. 대부분 책의 핵심이 될 주제를 먼저 잡고, 주제를 풀어 나갈 인물들을 설정합니다. 캐릭터를 만들고 나면 굵직한 줄거리를 구성합니다. 구성한 줄거리는 다시 중요 장면들로 나누고, 이걸 많은 문장으로 세세하게 풀어냅니다. 그렇게 한 편의 작품을 완성합니다. 저도 이런 방식으로 판타지 동화를 썼습니다. <천년이 고민해결사무소> 시리즈나 <천년손이와 사자성어 신비탐험대> 같은 시리즈를 쓸 때 저는 책의 핵심이자 주제를 먼저 정합니다. 그다음 주제를 담은 중요 장면을 설정하고 이 장면에 책의 핵심이 될 중요한 문장을 배치합니다.

눈치채셨겠지요? 책을 쓰는 과정을 거꾸로 되짚어가면 그게 바로 황금 문장을 찾는 독해가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흥부 놀부>는 전형적인 고전 판타지 동화입니다. 도깨비가 나오고, 금은보화가 들어 있는 박도 나옵니다. 전래 동화는 권선징악을 주제로 하기 때문에 나쁜 사람을 벌주고, 착한 사람은 반드시 상을 받아야 합니다. 주제는 명확하지만, 딱 떨어지는 황금 문장을 한번에 찾기란 어렵지요.

저는 교실에서 아이들을 지도할 때 책을 읽으면서 제일 재밌거나 슬펐거나 감동적이었거나 아쉬웠거나 하는 중요 장면들을 찾아보게 했습니다. 아이들은 <흥부 놀부>에서 흥부가 제비 다리를 고쳐 주는 장면, 놀부가 도깨비들한테 혼나는 장면, 박이 터지면서 금은보화가 쏟아지는 장면을 주로 찾더군요.

맞습니다. 그것이 바로 <흥부 놀부>에서 핵심이 되는 장면들입니다. 이 장면을 서술하는 문장이 핵심 문장이고, 다른 말로는 황금 문장입니다. 아이들이 <흥부 놀부>의 주요 장면에서 함께 고른 황금 문장은 '마음씨 좋은 흥부는 제비 다리를 고쳐 주었습니다.'와 '놀부 네 이놈, 심술을 부린 벌 좀 받아라!'였답니다.

이 책에서는 어린이 수준에서 충분히 생각해 보고 이야기 나눌 거리가 있는 문장을 황금 문장으로 소개했습니다. 이유는 어려운 세계 명작이 어린이 곁으로 좀 더 쉽고 가까이 다가갈 수 있으면서 동시에 친근한 글감으로 변형되어 다양하게 곱씹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리하건대, 장면, 문장들, 한 문장의 순서로 좁혀가면 황금 문장을 활용한 독해 지도가 한결 쉬워질 것입니다.

어린 왕자 _ 생텍쥐페리

“길들인다는 게 뭐지?”

“너는 나에게 이 세상에 하나뿐인 존재가 되는 거고, 나도 너에게 세상에 하나뿐인 유일한 존재가 되는 거야.”

어린 왕자는 작은 별에서 유일한 친구였던 장미꽃과 헤어져 모험을 떠납니다.

외롭고 슬픈 마음일 때 여우를 만나게 되지요.

어린 왕자는 ‘길들인다’는 게 무엇인지 궁금했고, 여우는 지혜로운 답을 내놓아요.

우린 길들인다는 말을 어떨 때 쓰나요?

-따라 쓰기: 작품 속 황금 문장이나 표현을 따라 써 보세요.

길들인다는 게 뭐지?

-다섯 글자 쓰기: 내게 소중한 존재에게 말해 보세요.

보기) 엄마 최고야. 아빠 사랑해. 우리 꼬미짱!

-열 글자 쓰기: 위에서 말한 존재가 내게 어떻게 해주나요?

보기) 엄마는 나를 사랑해 준다. 아빠는 나한테 다정하다.

-두 줄 쓰기: 위의 존재가 내게 어떻게 해 주는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말해 보세요.

보기) 엄마는 나를 사랑해 준다. 잘 때마다 뽀뽀해주는 걸 보면 분명하다.

*다섯 글자, 열 글자는 글자 수의 기준일 뿐이며 꼭 맞지는 않아도 됩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_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인간에겐 두 개의 마음이 있어. 착한 마음과 나쁜 마음이지.

지혜롭고 평범해 보이는 지킬 박사에게 하이드라는 존재가 숨어 있습니다. 하이드는 지킬 박사의 마음속에 있는 악한 모습이지요. 우리 마음에는 나쁜 짓을 저지르는 악한 모습도 있고, 사람들을 도와주고 어려운 일을 함께하려는 착한 모습도 있다는 걸 이야기하고 있답니다.

-따라 쓰기: 작품 속 황금 문장이나 표현을 따라 써 보세요.

착한 마음과 나쁜 마음

-다섯 글자 쓰기: 내가 했던 나쁜 일에 무엇이 있었나요?

보기) 몰래 먹은 것 / 친구와 싸운 것 / 숙제 안 한 것

-열 글자 쓰기: 위의 일을 좀 더 자세히 말해 보세요.

보기) 몰래 불량 식품을 먹었어요. 친구와 싸워서 속상했어요.

-두 줄 쓰기: 위의 일이 나쁜 일이라고 생각했던 이유를 글로 나타내 보세요.

보기) 엄마 몰래 불량 식품을 먹었는데, 나쁜 일 같아요.

엄마가 알면 화낼까 봐, 안 먹었다고 거짓말한 것도 옳지 않았어요.

크리스마스 캐럴 _ 찰스 디킨스

스크루지는 이 세상 모든 것이 행복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인색한 구두쇠 스크루지에게도 크리스마스는 찾아왔어요.

크리스마스에 스크루지는 세 악령과 함께 차마 보기 힘든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만나게 되지요. 이 일로 그는 자신의 삶을 반성하고 깨달아 새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여러분의 과거와 현재,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따라 쓰기: 작품 속 황금 문장이나 표현을 따라 써 보세요.

행복으로 다가옵니다.

-다섯 글자 쓰기: 나의 어릴 때 모습은 어떠했나요?

보기) 귀여운 아기 키 작은 꼬마 장난꾸러기

-열 글자 쓰기: 나의 미래 모습은 어떠할까요?

보기) 아이돌로 유명해질 거예요. 의사 선생님이 될 거예요.

-두 줄 쓰기: 나의 과거와 미래 모습에 대해 글로 나타내 보세요.

보기) 어릴 때 나는 통통하고 귀여운 아기였어요. 미래의 나는 아이돌이 돼서 유명해질 것입니다.

레 미제라블 _ 빅토르 위고

사랑했거나 사랑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해.

그 다음은 아무것도 바라지 말아야 해.

사랑은 하나의 완성이야.

불쌍한 장발장은 너무 배가 고파 빵 한 조각을 훔쳤어요. 그 일로 감옥에 갇히게 되었지요.

감옥에서 나와서도 자신을 도와주던 신부님의 은그릇을 훔칩니다.

그러다 이 모든 것을 용서한 신부님에게 감동받아 새 인생을 살게 됩니다.

어린 고아 코제트를 키우면서 참된 사랑을 알게 되지요.

-따라 쓰기: 작품 속 황금 문장이나 표현을 따라 써 보세요.

사랑은 하나의 완성이야.

-다섯 글자 쓰기: 나는 무엇을 보거나 겪을 때 사랑 받는 것을 느끼나요?

보기) 엄마의 뽀뽀 아빠의 선물 친구의 미소

-열 글자 쓰기: 위의 것으로 왜 사랑 받는 것을 느끼나요?

보기) 엄마의 뽀뽀는 따뜻하다. 선물을 받으면 행복하다.

-두 줄 쓰기: 내가 어떤 일로 사랑 받는다고 느끼는지, 왜 그런지 써 보세요.

보기) 엄마가 나에게 볼 뽀뽀를 해 주면 너무 기분이 좋아요.

마음이 따뜻해지고, 행복해지거든요.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_ JM. 바스콘셀로스

인생의 아름다움은 꽃과 같은 화려함이 아니라 강물에 뜬 나뭇잎과 같아. 작고 사소한 것이지. 사랑 없는 인생이란 얼마나 슬프고 안타까운가.

다섯 살 꼬마 제제는 조그만 라임 오렌지 나무를 한 그루 키우게 돼요.

아직 인생에 대해 알지 못하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는 아픔을 겪은 제제는 사랑 없는 인생이 얼마나 슬프고 괴로운 것인지 짐작할 수 있었지요.

여러분에게 가장 슬펐던 일은 어떤 것인가요?

-따라 쓰기: 작품 속 황금 문장이나 표현을 따라 써 보세요.

얼마나 슬픈가요.

-다섯 글자 쓰기: 나는 어떤 사람이나 상황을 보면 슬픈가요?

보기) 아픈 할머니 / 배고픈 아이 / 다친 강아지

-열 글자 쓰기: 위의 상황과 감정을 문장으로 써 보세요.

보기) 할머니가 아프면 슬퍼요. 배고픈 아이는 불쌍해요.

-두 줄 쓰기: 위의 상황과 감정을 두 문장으로 써 보세요.

보기) 할머니가 아프면 너무 슬퍼요.

오래오래 우리랑 같이 건강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행복한 왕자 _ 오스카 와일드

어느 날 신이 천사에게 말했습니다.

“저 도시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두 가지를 찾아오너라.”

금과 보석으로 장식한 왕자의 동상은 도시를 한눈에 내려다봐요.

왕자는 제비 덕분에 세상에 가난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왕자는 자신의 금과 보석을 가난한 사람을 돕는 데 쓰고 흉한 모습이 됩니다.

천사는 과연 아름다운 어떤 것을 신에게 가져갔을까요?

-따라 쓰기: 작품 속 황금 문장이나 표현을 따라 써 보세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두 가지

-다섯 글자 쓰기: 내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보기) 엄마의 웃음 / 친구와의 우정 / 아빠의 용돈

-열 글자 쓰기: 위의 것을 문장으로 말해 주세요.

보기) 엄마는 웃을 때 참 아름다워. 우리 우정은 영원할 거야.

-두 줄 쓰기: 위에서 말한 아름다운 대상에게 말해 주세요.

보기) 엄마는 웃을 때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워요.

그러니까 화내지 마세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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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